목포·전남 지역도 비상…선박 2천 척 피항

입력 2018.08.22 (19:02) 수정 2018.08.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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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륙에서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전남 지역도 긴장 속에 태풍 솔릭의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목포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어선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태풍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네, 이곳 목포항은 태풍을 피해 2천 척의 선박이 정박해 더이상 배를 댈 데가 없을 정돕니다.

어민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남지역에는 최대 초속 10미터가 넘는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배가 서로 부딪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완충재를 대고 강하게 동여매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도와 해남 등 10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때문에 53개 항로 93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 지역은 내일 새벽 3시 쯤 태풍의 반경 안에 들어가면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대 초속 4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지리산 지역에는 400밀리미터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광주 전남 초중고 60여 곳은 휴교나 단축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위력과 경로 면에서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와 비교되는데요.

양식장과 농가가 집중된 전남에서는 당시에도 53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봐 더욱더 긴장 속에 경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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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전남 지역도 비상…선박 2천 척 피항
    • 입력 2018-08-22 19:03:40
    • 수정2018-08-22 19:08:57
    뉴스 7
[앵커]

내륙에서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전남 지역도 긴장 속에 태풍 솔릭의 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목포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어선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태풍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네, 이곳 목포항은 태풍을 피해 2천 척의 선박이 정박해 더이상 배를 댈 데가 없을 정돕니다.

어민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남지역에는 최대 초속 10미터가 넘는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배가 서로 부딪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완충재를 대고 강하게 동여매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도와 해남 등 10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때문에 53개 항로 93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 지역은 내일 새벽 3시 쯤 태풍의 반경 안에 들어가면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대 초속 4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지리산 지역에는 400밀리미터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광주 전남 초중고 60여 곳은 휴교나 단축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위력과 경로 면에서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와 비교되는데요.

양식장과 농가가 집중된 전남에서는 당시에도 53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봐 더욱더 긴장 속에 경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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