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만에 다시 만난 남매.
절대 울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산 가족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식사를 겸한 마지막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 부둥켜 안은 가족들, 사진을 찍고,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구명금/73세/김광호 씨 북측 가족 : "이렇게 만나면 언제 또 만나겠습니까. 한 20년 더 살아야... 통일 된다면 만나겠는데, 오래오래 사세요."]
오후 1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내려와 버스에 탑승합니다.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자꾸 뒤를 돌아보는 어머니.
북측 가족들은 또 만나자, 다시 만나자,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듭니다.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배순희/82세/북측 자매 만남 : "언니야, 다들 건강하고 오래 살아. 그래도 또 만나야지."]
2박 3일,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백성규/101세/남측 최고령자 : "며느리가 자꾸 울더라고. 손녀하고. 나도 자꾸 눈물이 나오는데 참았지 뭐."]
모레(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절대 울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산 가족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식사를 겸한 마지막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 부둥켜 안은 가족들, 사진을 찍고,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구명금/73세/김광호 씨 북측 가족 : "이렇게 만나면 언제 또 만나겠습니까. 한 20년 더 살아야... 통일 된다면 만나겠는데, 오래오래 사세요."]
오후 1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내려와 버스에 탑승합니다.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자꾸 뒤를 돌아보는 어머니.
북측 가족들은 또 만나자, 다시 만나자,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듭니다.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배순희/82세/북측 자매 만남 : "언니야, 다들 건강하고 오래 살아. 그래도 또 만나야지."]
2박 3일,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백성규/101세/남측 최고령자 : "며느리가 자꾸 울더라고. 손녀하고. 나도 자꾸 눈물이 나오는데 참았지 뭐."]
모레(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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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1차 이산상봉 종료…기약 없는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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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2 19:59:28
65년 만에 다시 만난 남매.
절대 울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산 가족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식사를 겸한 마지막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 부둥켜 안은 가족들, 사진을 찍고,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구명금/73세/김광호 씨 북측 가족 : "이렇게 만나면 언제 또 만나겠습니까. 한 20년 더 살아야... 통일 된다면 만나겠는데, 오래오래 사세요."]
오후 1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내려와 버스에 탑승합니다.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자꾸 뒤를 돌아보는 어머니.
북측 가족들은 또 만나자, 다시 만나자,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듭니다.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배순희/82세/북측 자매 만남 : "언니야, 다들 건강하고 오래 살아. 그래도 또 만나야지."]
2박 3일,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백성규/101세/남측 최고령자 : "며느리가 자꾸 울더라고. 손녀하고. 나도 자꾸 눈물이 나오는데 참았지 뭐."]
모레(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절대 울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산 가족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식사를 겸한 마지막 상봉을 진행했습니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 부둥켜 안은 가족들, 사진을 찍고,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구명금/73세/김광호 씨 북측 가족 : "이렇게 만나면 언제 또 만나겠습니까. 한 20년 더 살아야... 통일 된다면 만나겠는데, 오래오래 사세요."]
오후 1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내려와 버스에 탑승합니다.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자꾸 뒤를 돌아보는 어머니.
북측 가족들은 또 만나자, 다시 만나자,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듭니다.
떠나는 버스 안에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배순희/82세/북측 자매 만남 : "언니야, 다들 건강하고 오래 살아. 그래도 또 만나야지."]
2박 3일,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했습니다.
[백성규/101세/남측 최고령자 : "며느리가 자꾸 울더라고. 손녀하고. 나도 자꾸 눈물이 나오는데 참았지 뭐."]
모레(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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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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