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제재’ ‘좋은관계’ 동시 언급…의미는?

입력 2018.08.23 (06:28) 수정 2018.08.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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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북미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 일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일 정상은 북한에대한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동맹간 중요한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 집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대북 제재를 풀지 않았고 엄청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달 들어서만 세차례 대북 제재를 내렸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제재를 천명하는 동시에 김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언급한 건, 협상의 판은 유지하면서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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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제재’ ‘좋은관계’ 동시 언급…의미는?
    • 입력 2018-08-23 06:29:23
    • 수정2018-08-23 09: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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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북미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 일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새러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일 정상은 북한에대한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동맹간 중요한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어제 집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대북 제재를 풀지 않았고 엄청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이달 들어서만 세차례 대북 제재를 내렸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제재를 천명하는 동시에 김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언급한 건, 협상의 판은 유지하면서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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