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변산 상륙에 전북 ‘비상’

입력 2018.08.23 (21:08) 수정 2018.08.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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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 해안지방은 점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 웅 기자, 군산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이 들어왔군요?

[리포트]

네, 지금 군산 비응항은 성인 남성조차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눈 앞을 가리고, 얼굴이 아플 정도로 비도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 주요 항구에 대피해 있는 배들도 꽤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진행 속도가 느려져 내일(24일) 새벽 2시쯤 전북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전북 모든 지역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내일(24일) 밤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편이 모두 결항됐으며, 섬을 오가는 4개 항로의 여객선도 어제(22일)부터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23일) 2백 70곳이 넘는 학교가 휴업하거나 단축 수업을 했고, 내일(24일)은 천 3백여 곳 모두 휴업합니다.

해상에서는 최고 6미터의 파도가 일고, 해수면도 상승한 상태여서 저지대 침수와 선박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초속 30미터 가량의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최고 1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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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변산 상륙에 전북 ‘비상’
    • 입력 2018-08-23 21:12:11
    • 수정2018-08-23 21:22:58
    뉴스 9
[앵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 해안지방은 점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 웅 기자, 군산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이 들어왔군요?

[리포트]

네, 지금 군산 비응항은 성인 남성조차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눈 앞을 가리고, 얼굴이 아플 정도로 비도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 주요 항구에 대피해 있는 배들도 꽤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진행 속도가 느려져 내일(24일) 새벽 2시쯤 전북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전북 모든 지역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내일(24일) 밤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편이 모두 결항됐으며, 섬을 오가는 4개 항로의 여객선도 어제(22일)부터 모두 통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23일) 2백 70곳이 넘는 학교가 휴업하거나 단축 수업을 했고, 내일(24일)은 천 3백여 곳 모두 휴업합니다.

해상에서는 최고 6미터의 파도가 일고, 해수면도 상승한 상태여서 저지대 침수와 선박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초속 30미터 가량의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최고 1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 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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