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서해 뱃길 통제
입력 2018.08.23 (23:11)
수정 2018.08.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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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인천과 평택 등 서해 뱃길이 모두 막혔는데요, 지금 경기 평택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현재 평택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평택항에서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지금은 이렇게) 굵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늦은 밤시간에도 이 곳을 오가는 화물선들로 붐벼야 하지만 오늘은 배 한 척 없이 고요합니다.
오전부터 평택항과 인천항 등 서해 뱃길이 모두 통제됐기 때문인데요, 서해5도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경기 화성시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2백여 척을 육상으로 옮겼고, 인천항에는 선박 280여 척이 피항해있습니다.
서해 5도 주민들도 어업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서해대교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10분 동안 주변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통제될 예정인데요,
서해대교가 통제되면 평택이나 송악 근처 차량은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학교들은 오늘 휴교와 단축 수업을 시행했습니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 천2백여 개 중 17.6%인 220개 학교가 내일도 휴교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북부 지역은 휴교를 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 경기도는 휴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습니다.
[앵커]
태풍의 길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은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경기도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뒤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어제부터 평택호의 물을 방류해서 수위도 계속 낮추고 있는데요,
오후 6시부터 조금 전 9시까지 추가로 천만 톤 이상을 방류해 수위를 2m에서 1.5m까지 낮췄습니다.
또 경기도 내 각 시군이 지정한 침수우려 취약도로는 131곳에 이르는데요,
이 지역들에 대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인천시도 폭염 방지 그늘막 3백여 곳을 결박하고 야영장 40여 곳에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점점 강해져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밤을 기해 경기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안에서 파도가 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인천과 평택 등 서해 뱃길이 모두 막혔는데요, 지금 경기 평택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현재 평택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평택항에서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지금은 이렇게) 굵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늦은 밤시간에도 이 곳을 오가는 화물선들로 붐벼야 하지만 오늘은 배 한 척 없이 고요합니다.
오전부터 평택항과 인천항 등 서해 뱃길이 모두 통제됐기 때문인데요, 서해5도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경기 화성시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2백여 척을 육상으로 옮겼고, 인천항에는 선박 280여 척이 피항해있습니다.
서해 5도 주민들도 어업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서해대교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10분 동안 주변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통제될 예정인데요,
서해대교가 통제되면 평택이나 송악 근처 차량은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학교들은 오늘 휴교와 단축 수업을 시행했습니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 천2백여 개 중 17.6%인 220개 학교가 내일도 휴교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북부 지역은 휴교를 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 경기도는 휴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습니다.
[앵커]
태풍의 길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은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경기도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뒤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어제부터 평택호의 물을 방류해서 수위도 계속 낮추고 있는데요,
오후 6시부터 조금 전 9시까지 추가로 천만 톤 이상을 방류해 수위를 2m에서 1.5m까지 낮췄습니다.
또 경기도 내 각 시군이 지정한 침수우려 취약도로는 131곳에 이르는데요,
이 지역들에 대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인천시도 폭염 방지 그늘막 3백여 곳을 결박하고 야영장 40여 곳에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점점 강해져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밤을 기해 경기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안에서 파도가 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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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3 23:15:15
- 수정2018-08-24 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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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인천과 평택 등 서해 뱃길이 모두 막혔는데요, 지금 경기 평택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현재 평택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평택항에서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지금은 이렇게) 굵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늦은 밤시간에도 이 곳을 오가는 화물선들로 붐벼야 하지만 오늘은 배 한 척 없이 고요합니다.
오전부터 평택항과 인천항 등 서해 뱃길이 모두 통제됐기 때문인데요, 서해5도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경기 화성시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2백여 척을 육상으로 옮겼고, 인천항에는 선박 280여 척이 피항해있습니다.
서해 5도 주민들도 어업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서해대교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10분 동안 주변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통제될 예정인데요,
서해대교가 통제되면 평택이나 송악 근처 차량은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학교들은 오늘 휴교와 단축 수업을 시행했습니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 천2백여 개 중 17.6%인 220개 학교가 내일도 휴교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북부 지역은 휴교를 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 경기도는 휴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습니다.
[앵커]
태풍의 길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은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경기도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뒤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어제부터 평택호의 물을 방류해서 수위도 계속 낮추고 있는데요,
오후 6시부터 조금 전 9시까지 추가로 천만 톤 이상을 방류해 수위를 2m에서 1.5m까지 낮췄습니다.
또 경기도 내 각 시군이 지정한 침수우려 취약도로는 131곳에 이르는데요,
이 지역들에 대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인천시도 폭염 방지 그늘막 3백여 곳을 결박하고 야영장 40여 곳에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점점 강해져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밤을 기해 경기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안에서 파도가 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인천과 평택 등 서해 뱃길이 모두 막혔는데요, 지금 경기 평택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천효정 기자!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현재 평택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평택항에서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이 (지금은 이렇게) 굵어지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늦은 밤시간에도 이 곳을 오가는 화물선들로 붐벼야 하지만 오늘은 배 한 척 없이 고요합니다.
오전부터 평택항과 인천항 등 서해 뱃길이 모두 통제됐기 때문인데요, 서해5도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경기 화성시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2백여 척을 육상으로 옮겼고, 인천항에는 선박 280여 척이 피항해있습니다.
서해 5도 주민들도 어업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서해대교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10분 동안 주변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 통제될 예정인데요,
서해대교가 통제되면 평택이나 송악 근처 차량은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 학교들은 오늘 휴교와 단축 수업을 시행했습니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 천2백여 개 중 17.6%인 220개 학교가 내일도 휴교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 북부 지역은 휴교를 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 경기도는 휴교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겼습니다.
[앵커]
태풍의 길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은데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네, 경기도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 뒤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어제부터 평택호의 물을 방류해서 수위도 계속 낮추고 있는데요,
오후 6시부터 조금 전 9시까지 추가로 천만 톤 이상을 방류해 수위를 2m에서 1.5m까지 낮췄습니다.
또 경기도 내 각 시군이 지정한 침수우려 취약도로는 131곳에 이르는데요,
이 지역들에 대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인천시도 폭염 방지 그늘막 3백여 곳을 결박하고 야영장 40여 곳에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은 점점 강해져 수도권기상청은 오늘 밤을 기해 경기도 전역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안에서 파도가 3~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저지대 등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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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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