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대전 거쳐 충북 도달…비·바람 약해져

[앵커]

이번엔 조금 전 태풍이 지나간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송민석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목포에 상륙한 태풍 '솔릭'의 중심은 이미 대전 인근을 지나 지금은 충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지금은 빗줄기도 눈에 띄게 가늘어졌고 바람도 거의 없는 상탭니다.

반면 서해안 지역은 곳에 따라 최고 초속 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도 있어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새벽 3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하루 세종시는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휴업할 예정입니다.

충남에서는 초중고등학교 86곳이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밖에 계룡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충남도내 도립공원 탐방로도 아직까지는 모두 출입이 금지됐고 서해안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여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이렇다할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는데요.

대전세종충남지역에는 오늘 오전 중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30에서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과 함께 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치는 곳이 있어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