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는 노 당선자.인수위

입력 2003.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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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 감사 결과와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말을 아꼈습니다.
좀더 알아보자, 아무 말도 안 하겠다, 오늘 오전 집무실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한발짝 떨어져 있겠다는 뉘앙스입니다.
오후에 시내의 한 병원에서 간단한 디스크 수술을 받기 전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 감사원의 결과를 보고받고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는 게 이낙연 대변인의 전언입니다.
오늘 인수위에는 하루종일 침묵이 흘렀습니다.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 등이 긴급대책회의를 했다지만 아무런 발표도 없었습니다.
다만 앞서 문희상 내정자는 감사원의 발표와 조치 그리고 고발이 있으면 검찰 조사를 지켜 보고 미흡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원칙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우선 사실관계부터 명백히 밝히는 게 순서라며 진상규명 뒤 국민적 고려라는 노 당선자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침묵 그 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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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아끼는 노 당선자.인수위
    • 입력 2003-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감사원 감사 결과와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말을 아꼈습니다. 좀더 알아보자, 아무 말도 안 하겠다, 오늘 오전 집무실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한발짝 떨어져 있겠다는 뉘앙스입니다. 오후에 시내의 한 병원에서 간단한 디스크 수술을 받기 전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 감사원의 결과를 보고받고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는 게 이낙연 대변인의 전언입니다. 오늘 인수위에는 하루종일 침묵이 흘렀습니다.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 등이 긴급대책회의를 했다지만 아무런 발표도 없었습니다. 다만 앞서 문희상 내정자는 감사원의 발표와 조치 그리고 고발이 있으면 검찰 조사를 지켜 보고 미흡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원칙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선자측의 한 관계자는 우선 사실관계부터 명백히 밝히는 게 순서라며 진상규명 뒤 국민적 고려라는 노 당선자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의 침묵 그 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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