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새 당 대표 선출…宋 “세대 교체” 金 “경제 살리기” 李 “철통 단결”

입력 2018.08.25 (15:35) 수정 2018.08.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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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당 대표에는 예비경선을 거쳐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기호순)가 출마했고, 최고위원에는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박정, 남인순, 유승희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연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송영길 후보는 "이해찬, 김진표 두 후보가 모두 훌륭한 당의 원로들이지만 15년 전에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다 해보신 분들"이라면서 "흘러간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세대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진표 후보는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1년 8개월 뒤 총선에서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겠느냐"면서 "제가 설계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안에 우리 경제를 살릴 답이 있는 만큼 침체된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냉전수구세력이 집권하면 다 허물어진다"면서 "냉전 수구세력의 비난과 진보진영의 이탈에 당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과 분열에 빠지면 문재인 정부도, 국민도 불행해지는 만큼 철통 같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대의원(45%)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먼저 진행한 권리당원(40%), 일반 국민(10%) 여론조사, 일반 당원(5%) 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르면 저녁 6시쯤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새로운 지도부의 임기는 2년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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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5 15:35:08
    • 수정2018-08-25 15:40:19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당 대표에는 예비경선을 거쳐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기호순)가 출마했고, 최고위원에는 김해영, 박주민, 설훈, 박광온, 박정, 남인순, 유승희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연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송영길 후보는 "이해찬, 김진표 두 후보가 모두 훌륭한 당의 원로들이지만 15년 전에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다 해보신 분들"이라면서 "흘러간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세대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진표 후보는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1년 8개월 뒤 총선에서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겠느냐"면서 "제가 설계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안에 우리 경제를 살릴 답이 있는 만큼 침체된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냉전수구세력이 집권하면 다 허물어진다"면서 "냉전 수구세력의 비난과 진보진영의 이탈에 당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갈등과 분열에 빠지면 문재인 정부도, 국민도 불행해지는 만큼 철통 같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대의원(45%)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먼저 진행한 권리당원(40%), 일반 국민(10%) 여론조사, 일반 당원(5%) 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르면 저녁 6시쯤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새로운 지도부의 임기는 2년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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