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라, 아시안게임 사상 첫 주짓수 금메달…볼링 남자 6인조 우승

입력 2018.08.25 (22:37) 수정 2018.08.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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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성기라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성기라는 오늘(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대 2로 이겨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성기라는 이로써 주짓수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남자 94kg급에선 황명세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마잔 쿠사이노프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3위에 올라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볼링 남자 6인조 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남녀 볼링이 6인조 경기를 석권했습니다.

강희원(36·울주군청), 김종욱(32·성남시청), 최복음(31·광양시청), 홍해솔(28·인천교통공사), 구성회(29·부산시청), 박종우(27·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6인조 경기에서 총점 8,540점을 올려 8,175점을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볼링은 어제(24일) 여자 6인조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에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단일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로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됩니다. 1위는 56초 161의 중국, 2위는 56초 817의 인도네시아가 차지했습니다.

가라테 가타에서는 박희준이 한국 가타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박희준은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카오의 킨항궉을 4대 1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강에서 패배한 박희준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고 5명 중 4명의 심판이 박희준의 승리로 평가하면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가라테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우리나라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구미테에서만 동메달 8개를 수확했고 가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라테는 태권도에서 선수가 1대 1로 겨루는 대련에 해당하는 구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로 나뉘는데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하는지를 5명의 심판이 평가합니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우승을 기대했던 김준호는 결선에서 29점을 쏴, 34점을 기록한 중국의 야오자오난과 33점을 기록한 중국의 린쥔민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역도의 문유라는 69kg급 결선에서 인상 101㎏, 인상 130㎏, 합계 231㎏으로 3위에 올라 8년 만에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혜진과 강채영, 이은경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일본과의 4강에서 세트 승점 6대 2로 이겨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결승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6연속 정상에 도전합니다.

남자 단체 준결승에선 오진혁, 김우진,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숙적 중국을 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김국영은 100m 예선에서 10초43을 기록해 1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 나서는 24명 중 12위의 예선 기록을 올린 김국영은 내일(26일) 100m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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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25 22: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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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성기라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성기라는 오늘(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대 2로 이겨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성기라는 이로써 주짓수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남자 94kg급에선 황명세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라마잔 쿠사이노프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3위에 올라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볼링 남자 6인조 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남녀 볼링이 6인조 경기를 석권했습니다.

강희원(36·울주군청), 김종욱(32·성남시청), 최복음(31·광양시청), 홍해솔(28·인천교통공사), 구성회(29·부산시청), 박종우(27·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6인조 경기에서 총점 8,540점을 올려 8,175점을 기록한 홍콩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볼링은 어제(24일) 여자 6인조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카누 용선에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단일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 851로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단일팀 메달은 한국이나 북한에 속하지 않고 별도 '코리아(COREA)'의 메달로 집계됩니다. 1위는 56초 161의 중국, 2위는 56초 817의 인도네시아가 차지했습니다.

가라테 가타에서는 박희준이 한국 가타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박희준은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카오의 킨항궉을 4대 1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강에서 패배한 박희준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고 5명 중 4명의 심판이 박희준의 승리로 평가하면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가라테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우리나라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구미테에서만 동메달 8개를 수확했고 가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라테는 태권도에서 선수가 1대 1로 겨루는 대련에 해당하는 구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로 나뉘는데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하는지를 5명의 심판이 평가합니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우승을 기대했던 김준호는 결선에서 29점을 쏴, 34점을 기록한 중국의 야오자오난과 33점을 기록한 중국의 린쥔민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역도의 문유라는 69kg급 결선에서 인상 101㎏, 인상 130㎏, 합계 231㎏으로 3위에 올라 8년 만에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양궁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혜진과 강채영, 이은경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일본과의 4강에서 세트 승점 6대 2로 이겨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결승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6연속 정상에 도전합니다.

남자 단체 준결승에선 오진혁, 김우진,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숙적 중국을 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대 3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육상의 간판스타 김국영은 100m 예선에서 10초43을 기록해 1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 나서는 24명 중 12위의 예선 기록을 올린 김국영은 내일(26일) 100m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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