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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호 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
[재난·안전 인사이드] 태풍, 가장 큰 피해 주는 재해…대비법은?
입력 2018.08.26 (07:14) 수정 2018.08.26 (17:20)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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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19호 태풍은 솔릭은 이제는 소멸했지만, 6년 만에 우리나라를 관통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태풍은 주로 7월과 8월에 북상하는데, 9월과, 드물게는 10월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이 지나갔다 해서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데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평소 태풍 대비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풍 특성과 대비 요령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은 초속 17미터 이상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1년에 평균 세 개 정도인데요.

태풍은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재난입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8월에 가장 많지만 9월과, 드물게는 10월에도 영향을 줍니다.

태풍이 북상하면 평소 경험하지 못한

거센 바람이 몰아칩니다.

특히 태풍 이동방향의 오른쪽 지역에서 바람은 더 강합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팀 분석관 : "태풍의 오른쪽에서는 남풍이 불어오게 되고 이동 속도가 더해져 (태풍 이동 방향의) 왼쪽에 비해서 훨씬 강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그럼 풍속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초속 10미터 정도만 돼도 작은 나무는 전체가 흔들리고 우산은 순식간에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초속 15미터 안팎의 바람에서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데요. 이때는 허술한 간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되면 시속 108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 위에 서 있는 셈입니다. 큰 나무도 쓰러질 정도여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됩니다.

초속 40미터 이상이 되면 사람이 밖에 서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도심지에서는 태풍에 의해 간판이 떨어져서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외출을 했다면 하천변, 공사장 근처, 전신주 주변을 피하고 시야가 가리는 우산보다 우비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거리에 강풍이 휘몰아칠 때 나무 아래로 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차량을 운전하고 있을 때는 속도를 줄여야 안전합니다.

가정집이나 상가에서는 창문이 깨지는 사고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창틀 실리콘을 제거한 두께 3밀리미터 유리에 초속 40미터 바람이 불자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초고속 화면으로 확인해보니 유리가 먼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창틀이 빠진 뒤에야 깨졌는데요.

유리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도 창틀이 빠지거나 변형된 상태에서는 강풍을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모든 창문을 완전히 닫아주시고 창문이 고정되도록 잠금장치를 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문이 오래되어 창틀과 유리에 이격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테이프로 고정하셔야 합니다."]

농작물과 허술한 시설물이 많은 농촌에서는 피해가 더 커지는데요.

낡은 지붕은 단단히 고정하고 강풍에 날릴 위험이 있는 물건이나 농기계는 미리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과일나무 등이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고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 시설은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겠습니다."]

해안가에선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까지 덮쳐 내륙지역보다 훨씬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바닷가의 상가 건물의 차광막 등은 미리 철거하고 건물의 입구와 지하실 통로에는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야 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침수될 수 있고, 해일 피해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호준/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구조사 : "예기치 못한 너울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해안가에 접근을 해서는 안 되며 바닷가 저지대에 있는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대피할 곳을 미리 알아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또 태풍은 강풍에다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더욱 커지는데요.

2002년 태풍 루사가 북상할 때 강릉에는 하루 만에 870밀리미터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폭우, 높은 파도, 복합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태풍,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 [재난·안전 인사이드] 태풍, 가장 큰 피해 주는 재해…대비법은?
    • 입력 2018-08-26 07:16:14
    • 수정2018-08-26 17:20:11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19호 태풍은 솔릭은 이제는 소멸했지만, 6년 만에 우리나라를 관통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태풍은 주로 7월과 8월에 북상하는데, 9월과, 드물게는 10월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이 지나갔다 해서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데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평소 태풍 대비 요령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풍 특성과 대비 요령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은 초속 17미터 이상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1년에 평균 세 개 정도인데요.

태풍은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재난입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8월에 가장 많지만 9월과, 드물게는 10월에도 영향을 줍니다.

태풍이 북상하면 평소 경험하지 못한

거센 바람이 몰아칩니다.

특히 태풍 이동방향의 오른쪽 지역에서 바람은 더 강합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팀 분석관 : "태풍의 오른쪽에서는 남풍이 불어오게 되고 이동 속도가 더해져 (태풍 이동 방향의) 왼쪽에 비해서 훨씬 강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그럼 풍속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

초속 10미터 정도만 돼도 작은 나무는 전체가 흔들리고 우산은 순식간에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초속 15미터 안팎의 바람에서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는데요. 이때는 허술한 간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되면 시속 108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 위에 서 있는 셈입니다. 큰 나무도 쓰러질 정도여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됩니다.

초속 40미터 이상이 되면 사람이 밖에 서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도심지에서는 태풍에 의해 간판이 떨어져서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외출을 했다면 하천변, 공사장 근처, 전신주 주변을 피하고 시야가 가리는 우산보다 우비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거리에 강풍이 휘몰아칠 때 나무 아래로 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차량을 운전하고 있을 때는 속도를 줄여야 안전합니다.

가정집이나 상가에서는 창문이 깨지는 사고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창틀 실리콘을 제거한 두께 3밀리미터 유리에 초속 40미터 바람이 불자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초고속 화면으로 확인해보니 유리가 먼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창틀이 빠진 뒤에야 깨졌는데요.

유리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도 창틀이 빠지거나 변형된 상태에서는 강풍을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모든 창문을 완전히 닫아주시고 창문이 고정되도록 잠금장치를 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문이 오래되어 창틀과 유리에 이격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테이프로 고정하셔야 합니다."]

농작물과 허술한 시설물이 많은 농촌에서는 피해가 더 커지는데요.

낡은 지붕은 단단히 고정하고 강풍에 날릴 위험이 있는 물건이나 농기계는 미리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 연구사 : "과일나무 등이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고 비닐하우스나 인삼 재배 시설은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겠습니다."]

해안가에선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까지 덮쳐 내륙지역보다 훨씬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바닷가의 상가 건물의 차광막 등은 미리 철거하고 건물의 입구와 지하실 통로에는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야 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침수될 수 있고, 해일 피해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호준/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구조사 : "예기치 못한 너울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해안가에 접근을 해서는 안 되며 바닷가 저지대에 있는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대피할 곳을 미리 알아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또 태풍은 강풍에다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더욱 커지는데요.

2002년 태풍 루사가 북상할 때 강릉에는 하루 만에 870밀리미터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폭우, 높은 파도, 복합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태풍,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