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3연임’ 도전 선언…‘전쟁가능국’ 야욕
입력 2018.08.26 (19:04)
수정 2018.08.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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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가고시마 현 다루미즈 시의 항구 등을 둘러본 뒤 당 총재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3년간 자민당 총재로서, 내각 총리로서 일본의 지도자를 맡겠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이세이(平成·현재의 일본 연호) 다음 시대를 향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진행할 선두에 서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큰 지지를 얻었다며 "국민의 부탁에 부응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왕위 계승에 이어 일본에서 첫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도 열린다"면서 "일본이 큰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내일을 열어야 할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회복시킨다는 뜻 아래 5년 8개월간 내정과 정치에 전력을 다했다"며 "5회의 국정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안정적 정치 기반을 얻어 누구든지 일할 곳이 있는 정직한 경제를 회복하고, 외교에선 일본의 큰 존재감을 되찾았다"고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당 총재 선거의 쟁점은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진행해 갈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선거에서 구체적인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지적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와 같은 규칙으로 제대로 논전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출마선언을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한 것은 지방 당원들의 표를 의식, 지방 활성화 정책을 챙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 전에는 인근 미야자키(宮崎)현의 농가를 시찰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일본 정부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다.
그는 3연임에 성공하면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천798일)을 넘어서 재임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자민당 총재가 됐으며 2016년에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다음 달 7일 고시된 뒤 20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오늘 가고시마 현 다루미즈 시의 항구 등을 둘러본 뒤 당 총재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3년간 자민당 총재로서, 내각 총리로서 일본의 지도자를 맡겠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이세이(平成·현재의 일본 연호) 다음 시대를 향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진행할 선두에 서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큰 지지를 얻었다며 "국민의 부탁에 부응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왕위 계승에 이어 일본에서 첫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도 열린다"면서 "일본이 큰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내일을 열어야 할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회복시킨다는 뜻 아래 5년 8개월간 내정과 정치에 전력을 다했다"며 "5회의 국정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안정적 정치 기반을 얻어 누구든지 일할 곳이 있는 정직한 경제를 회복하고, 외교에선 일본의 큰 존재감을 되찾았다"고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당 총재 선거의 쟁점은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진행해 갈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선거에서 구체적인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지적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와 같은 규칙으로 제대로 논전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출마선언을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한 것은 지방 당원들의 표를 의식, 지방 활성화 정책을 챙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 전에는 인근 미야자키(宮崎)현의 농가를 시찰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일본 정부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다.
그는 3연임에 성공하면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천798일)을 넘어서 재임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자민당 총재가 됐으며 2016년에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다음 달 7일 고시된 뒤 20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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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6 19:04:47
- 수정2018-08-26 19:27:0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가고시마 현 다루미즈 시의 항구 등을 둘러본 뒤 당 총재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3년간 자민당 총재로서, 내각 총리로서 일본의 지도자를 맡겠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이세이(平成·현재의 일본 연호) 다음 시대를 향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진행할 선두에 서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큰 지지를 얻었다며 "국민의 부탁에 부응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왕위 계승에 이어 일본에서 첫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도 열린다"면서 "일본이 큰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내일을 열어야 할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회복시킨다는 뜻 아래 5년 8개월간 내정과 정치에 전력을 다했다"며 "5회의 국정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안정적 정치 기반을 얻어 누구든지 일할 곳이 있는 정직한 경제를 회복하고, 외교에선 일본의 큰 존재감을 되찾았다"고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당 총재 선거의 쟁점은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진행해 갈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선거에서 구체적인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지적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와 같은 규칙으로 제대로 논전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출마선언을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한 것은 지방 당원들의 표를 의식, 지방 활성화 정책을 챙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 전에는 인근 미야자키(宮崎)현의 농가를 시찰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일본 정부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다.
그는 3연임에 성공하면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천798일)을 넘어서 재임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자민당 총재가 됐으며 2016년에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다음 달 7일 고시된 뒤 20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오늘 가고시마 현 다루미즈 시의 항구 등을 둘러본 뒤 당 총재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3년간 자민당 총재로서, 내각 총리로서 일본의 지도자를 맡겠다는 결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이세이(平成·현재의 일본 연호) 다음 시대를 향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진행할 선두에 서겠다는 결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큰 지지를 얻었다며 "국민의 부탁에 부응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왕위 계승에 이어 일본에서 첫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도 열린다"면서 "일본이 큰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내일을 열어야 할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회복시킨다는 뜻 아래 5년 8개월간 내정과 정치에 전력을 다했다"며 "5회의 국정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안정적 정치 기반을 얻어 누구든지 일할 곳이 있는 정직한 경제를 회복하고, 외교에선 일본의 큰 존재감을 되찾았다"고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당 총재 선거의 쟁점은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진행해 갈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선거에서 구체적인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지적한 데 대해선 "지금까지와 같은 규칙으로 제대로 논전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출마선언을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한 것은 지방 당원들의 표를 의식, 지방 활성화 정책을 챙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 전에는 인근 미야자키(宮崎)현의 농가를 시찰했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 자민당 총재선거는 사실상 일본 정부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다.
그는 3연임에 성공하면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내각(재임 기간 2천798일)을 넘어서 재임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자민당 총재가 됐으며 2016년에는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다음 달 7일 고시된 뒤 20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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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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