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첫 재판도 불출석

입력 2018.08.26 (19:04) 수정 2018.08.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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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자신의 회고록에서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씨가 내일로 예정된 첫 재판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는 오늘(26일) 오후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광주에서 받는 재판의 공정성이 우려되고, 법리적인 문제를 떠나서도 2013년 전 씨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 광주까지 가서 정상적인 진술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법원은 전 씨가 공식적으로 재판 기일 변경 신청이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와 논의해 내일 오전 중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내일(27일) 오후 2시 30분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의 재판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5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기소 후 전 씨는 재판 준비를 이유로 5월과 7월 두 차례 재판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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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첫 재판도 불출석
    • 입력 2018-08-26 19:04:47
    • 수정2018-08-26 19:17:14
    사회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자신의 회고록에서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씨가 내일로 예정된 첫 재판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는 오늘(26일) 오후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광주에서 받는 재판의 공정성이 우려되고, 법리적인 문제를 떠나서도 2013년 전 씨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 광주까지 가서 정상적인 진술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법원은 전 씨가 공식적으로 재판 기일 변경 신청이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와 논의해 내일 오전 중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내일(27일) 오후 2시 30분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의 재판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5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기소 후 전 씨는 재판 준비를 이유로 5월과 7월 두 차례 재판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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