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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비핵화 협상 다시 기로에…“남북, 연내 추가 상봉 공감”
입력 2018.08.27 (08:18) 수정 2018.08.27 (09:0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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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주말, 트럼프 미 대통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가기로 했던 걸 전격 취소했습니다.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이걸 알렸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걸, 하루 만에 뒤집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발표 후에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인데요.

백악관 집무실입니다.

앞 줄에 펜스 부통령,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대북 정책 핵심 참모 5인방의 모습이 보이죠.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이번 방북 취소 배경은 크게 두 가집니다.

먼저, "한반도 비핵화 측면에서 충분한 진전을 내지 못했다고 느낀다" 는게 첫 번째 이유구요.

두 번째로, 중국이 무역 갈등 때문에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곧 만나길 고대한다'고 해서요,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

북미간 신뢰 관계는 일단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밝힌 셈인데요.

다음 방북 시기와 관련해선,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라고 했거든요,

판을 흔들면서, '중국 책임론'을 최대한 키운 겁니다.

당장, 다음달에 시징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이 예고 돼 있잖아요?

중국 책임론을 키워서, 북중 밀착 막고, 무역 전쟁에서도 성과 내기 위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휴일인 토요일 오후에 이례적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중국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논법은 기본 사실과 다르고,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미대화에 제동이 걸리면,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촉진자, 중재자 역할이 더 커졌다는 겁니다.

9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도 예정대로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발표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조금 더 들어보시죠.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한반도 프로세스는 모든 것이 북미 간에 인질이 되거나 걸림돌이 돼서 한 발도 진행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남북이 꾸준히 만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반도 정세가 다시 출렁이는 가운데, 2년 10개월 만에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어제 모두 끝났습니다.

기약없는 작별 인사를 건네는 이산가족들, 또 한번 지켜봐야 했는데요.

그나마 상봉 기회라도 있었던 가족들은 다행입니다.

아직도 헤어진 가족들 못 만난 이산상봉 신청자들이 5만 6천 명이나 됩니다.

상봉 신청자들 고령화도 심각해서요, 이 중에서 70대 이상이 85%고, 해마다 3천 명 정도가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법 마련이 절실한데요.

일단 대한적십자 측은 남북이 연내에 추가 상봉을 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 회담 계획도 밝혔습니다.

추가 상봉 시기는, 빠르면 올 10월 쯤이 될 전망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비핵화 협상 다시 기로에…“남북, 연내 추가 상봉 공감”
    • 입력 2018-08-27 08:20:52
    • 수정2018-08-27 09:09:13
    아침뉴스타임
[기자]

지난 주말, 트럼프 미 대통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가기로 했던 걸 전격 취소했습니다.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이걸 알렸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걸, 하루 만에 뒤집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발표 후에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인데요.

백악관 집무실입니다.

앞 줄에 펜스 부통령,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대북 정책 핵심 참모 5인방의 모습이 보이죠.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이번 방북 취소 배경은 크게 두 가집니다.

먼저, "한반도 비핵화 측면에서 충분한 진전을 내지 못했다고 느낀다" 는게 첫 번째 이유구요.

두 번째로, 중국이 무역 갈등 때문에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곧 만나길 고대한다'고 해서요,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

북미간 신뢰 관계는 일단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밝힌 셈인데요.

다음 방북 시기와 관련해선,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라고 했거든요,

판을 흔들면서, '중국 책임론'을 최대한 키운 겁니다.

당장, 다음달에 시징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이 예고 돼 있잖아요?

중국 책임론을 키워서, 북중 밀착 막고, 무역 전쟁에서도 성과 내기 위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휴일인 토요일 오후에 이례적으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중국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논법은 기본 사실과 다르고,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미대화에 제동이 걸리면,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촉진자, 중재자 역할이 더 커졌다는 겁니다.

9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도 예정대로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발표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조금 더 들어보시죠.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한반도 프로세스는 모든 것이 북미 간에 인질이 되거나 걸림돌이 돼서 한 발도 진행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남북이 꾸준히 만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반도 정세가 다시 출렁이는 가운데, 2년 10개월 만에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어제 모두 끝났습니다.

기약없는 작별 인사를 건네는 이산가족들, 또 한번 지켜봐야 했는데요.

그나마 상봉 기회라도 있었던 가족들은 다행입니다.

아직도 헤어진 가족들 못 만난 이산상봉 신청자들이 5만 6천 명이나 됩니다.

상봉 신청자들 고령화도 심각해서요, 이 중에서 70대 이상이 85%고, 해마다 3천 명 정도가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법 마련이 절실한데요.

일단 대한적십자 측은 남북이 연내에 추가 상봉을 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 회담 계획도 밝혔습니다.

추가 상봉 시기는, 빠르면 올 10월 쯤이 될 전망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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