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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
입력 2018.08.27 (08:21) 수정 2018.08.27 (08:40) 연합뉴스
'물리학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잡았다.

디섐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고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던 디섐보는 2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페덱스컵 랭킹 9위에서 1위로 올라서 1천만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스윙과 장비에서도 과학 이론을 적용하는 데 앞장서 '필드의 물리학도'라는 별명이 붙은 디섐보는 프로 데뷔 때부터 모든 클럽을 똑같은 길이와 무게를 맞춰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4타차의 여유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한 번도 2타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한 끝에 토니 피나우(미국)를 4타차로 따돌렸다.

디섐보는 "선두를 끝까지 지킨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 "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더 대단한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에서 9위로 마감해 자동 선발 8명에 아깝게 끼지 못한 디섐보는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대표에 뽑힐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아직 우승이 없지만 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피나우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플레이오프 1차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세계랭킹 2위와 3위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공동 8위(11언더파 273타)로 1차전을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최종일에 1타를 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우즈는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하던 내 모습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지금은 한번 우승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챔피언 디섐보와 자주 연습 라운드를 했다면서 "똑똑하고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면서 "게다가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끝없이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안병훈(27)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민휘(26)는 공동 48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그러나 둘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은 무난하게 확보했다.

강성훈(31)은 이날 하루에 8타를 잃어 75위(3오버파 287타)로 추락했다. 강성훈은 페덱스컵 111위로 밀려 10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김시우(23)는 공동 76위(4오버파 288타)로 부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49위로 2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물리학도’ 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
    • 입력 2018-08-27 08:21:43
    • 수정2018-08-27 08:40:38
    연합뉴스
'물리학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잡았다.

디섐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고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던 디섐보는 2개월 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페덱스컵 랭킹 9위에서 1위로 올라서 1천만달러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등장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스윙과 장비에서도 과학 이론을 적용하는 데 앞장서 '필드의 물리학도'라는 별명이 붙은 디섐보는 프로 데뷔 때부터 모든 클럽을 똑같은 길이와 무게를 맞춰 들고나와 화제가 됐다.

4타차의 여유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한 번도 2타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한 끝에 토니 피나우(미국)를 4타차로 따돌렸다.

디섐보는 "선두를 끝까지 지킨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 "내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더 대단한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에서 9위로 마감해 자동 선발 8명에 아깝게 끼지 못한 디섐보는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대표에 뽑힐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아직 우승이 없지만 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피나우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플레이오프 1차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세계랭킹 2위와 3위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공동 8위(11언더파 273타)로 1차전을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1위(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최종일에 1타를 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우즈는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하던 내 모습을 떠올릴지 모르지만 지금은 한번 우승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챔피언 디섐보와 자주 연습 라운드를 했다면서 "똑똑하고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면서 "게다가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끝없이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안병훈(27)은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민휘(26)는 공동 48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그러나 둘은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은 무난하게 확보했다.

강성훈(31)은 이날 하루에 8타를 잃어 75위(3오버파 287타)로 추락했다. 강성훈은 페덱스컵 111위로 밀려 10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김시우(23)는 공동 76위(4오버파 288타)로 부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49위로 2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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