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보장’ 첫 장기부사관 모집 경쟁률 8.5대 1

입력 2018.08.27 (11:12) 수정 2018.08.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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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때부터 10년 이상 근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자로 지정되는 부사관을 처음 모집한 결과, 255명 선발에 2천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은 "취업난 속에 10년 이상 군 복무 보장으로 직업 안정성이 높아져 지난해 부사관 평균 모집 경쟁률 3.6대 1에 비해 획기적으로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일반 부사관의 복무기간은 남성 4년, 여성 3년이며, 이후 심사를 통해 장기 복무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에 처음 모집하는 장기복무 부사관의 부문별 경쟁률을 보면, 드론·무인기(UAV)운용이 28.8대 1로 가장 높았고, 특임보병이 6.9대 1, 사이버·정보체계운용이 6.6대 1이었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563명으로 2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여군 특임보병은 10명 내외로 뽑는데 40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임보병은 군단 예하 특공연대나 사단 예하 수색대대에서 근무하는 병력으로, 일반 보병보다 훈련 강도가 강합니다.

육군은 선발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에 장기복무 부사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드론·UAV운용 부사관은 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드론봇과 UAV를 운용하게 되며 사이버·정보체계운용 부사관은 정보부대나 정보통신부대에서 사이버작전 혹은 정보체계 관리를 담당합니다.

육군 인력계획과장인 장형갑 대령은 "올해는 드론·UAV운용과 특임보병, 사이버·정보체계운용 등 3개 특기에 한해 장기로 부사관을 선발하지만,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적용 특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계적인 인력구조 전환을 통해 숙련된 전투전문가를 확보해 육군을 무적의 전사공동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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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이상 보장’ 첫 장기부사관 모집 경쟁률 8.5대 1
    • 입력 2018-08-27 11:12:54
    • 수정2018-08-27 11:13:46
    정치
임관 때부터 10년 이상 근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자로 지정되는 부사관을 처음 모집한 결과, 255명 선발에 2천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군은 "취업난 속에 10년 이상 군 복무 보장으로 직업 안정성이 높아져 지난해 부사관 평균 모집 경쟁률 3.6대 1에 비해 획기적으로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일반 부사관의 복무기간은 남성 4년, 여성 3년이며, 이후 심사를 통해 장기 복무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에 처음 모집하는 장기복무 부사관의 부문별 경쟁률을 보면, 드론·무인기(UAV)운용이 28.8대 1로 가장 높았고, 특임보병이 6.9대 1, 사이버·정보체계운용이 6.6대 1이었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563명으로 2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여군 특임보병은 10명 내외로 뽑는데 40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임보병은 군단 예하 특공연대나 사단 예하 수색대대에서 근무하는 병력으로, 일반 보병보다 훈련 강도가 강합니다.

육군은 선발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에 장기복무 부사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드론·UAV운용 부사관은 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드론봇과 UAV를 운용하게 되며 사이버·정보체계운용 부사관은 정보부대나 정보통신부대에서 사이버작전 혹은 정보체계 관리를 담당합니다.

육군 인력계획과장인 장형갑 대령은 "올해는 드론·UAV운용과 특임보병, 사이버·정보체계운용 등 3개 특기에 한해 장기로 부사관을 선발하지만,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적용 특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계적인 인력구조 전환을 통해 숙련된 전투전문가를 확보해 육군을 무적의 전사공동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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