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자 “안희정 지사 사건, 성폭력 개연성 커”

입력 2018.08.27 (11:57) 수정 2018.08.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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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성폭력 개연성이 크다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2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경험 속에서 (이번 사건이) 위력에 의한 간음으로 직장 내 성희롱의 전형적인 본질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동의간음죄'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사형제 폐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사형제가) 흉악범죄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증거가) 없고, 무엇보다 국가가 생명권이라는 기본권을 박탈할 수 없다"며 "인권의 가장 기본인 생명권의 문제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하는 등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최 후보자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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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7 11:57:56
    • 수정2018-08-27 12:49:30
    정치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성폭력 개연성이 크다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27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경험 속에서 (이번 사건이) 위력에 의한 간음으로 직장 내 성희롱의 전형적인 본질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동의간음죄'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사형제 폐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사형제가) 흉악범죄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증거가) 없고, 무엇보다 국가가 생명권이라는 기본권을 박탈할 수 없다"며 "인권의 가장 기본인 생명권의 문제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1991년 한국 최초의 성폭력전담 상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하는 등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최 후보자를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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