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2천만 첫 돌파…1인 가구 비중 29%로 최대

입력 2018.08.27 (13:14) 수정 2018.08.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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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 수가 2천만을 처음 돌파했고,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가구 수는 2천16만 8천 가구로 한 해 전보다 33만 가구(1.7%) 늘었습니다.

전국 가구 수가 2천만을 돌파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2017년 가구 수 증가율은 1.7%로 같은 해 인구 증가율(0.3%)보다 높았는데, 통계청은 가구의 소가족화 및 분화로 인해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48.7%인 982만 7천 가구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시도별 가구 증감률은 세종이 1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 5.1%, 충남 2.8%, 경기 2.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으로 2016년 2.51명보다 0.04명 감소했습니다.

평균 가구원 수가 2.5명 미만이 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 후 작년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일반가구를 가구원 수로 구분하면 1인 가구의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2인 가구 26.7%,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 5인 이상 가구 5.8%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중에는 고령자가 많아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1인 가구 중 30대의 비중이 2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70세 이상 비중이 27.9%로 가장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26.5%,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일반가구의 12.2%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비중은 1년 전보다 각각 0.6%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미성년자녀(만 18세 이하 한국인 자녀)가 있는 일반가구는 543만 2천 가구, 영유아자녀가 있는 가구는 198만 3천 가구로 2016년보다 각각 2.5%, 3.6% 감소했습니다.

다문화가구는 31만 9천 가구로 2016년(31만 6천 가구)보다 3천 가구(0.9%) 늘었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 가구주의 중위 연령은 51.7세로 1년 전보다 0.4세 높아졌습니다.

거주지 유형별로 일반가구를 분석하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이 49.2%로 2016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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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7 13:14:23
    • 수정2018-08-27 13:15:06
    경제
국내 가구 수가 2천만을 처음 돌파했고,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가구 수는 2천16만 8천 가구로 한 해 전보다 33만 가구(1.7%) 늘었습니다.

전국 가구 수가 2천만을 돌파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2017년 가구 수 증가율은 1.7%로 같은 해 인구 증가율(0.3%)보다 높았는데, 통계청은 가구의 소가족화 및 분화로 인해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48.7%인 982만 7천 가구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시도별 가구 증감률은 세종이 1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 5.1%, 충남 2.8%, 경기 2.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으로 2016년 2.51명보다 0.04명 감소했습니다.

평균 가구원 수가 2.5명 미만이 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 후 작년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일반가구를 가구원 수로 구분하면 1인 가구의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2인 가구 26.7%,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 5인 이상 가구 5.8%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중에는 고령자가 많아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1인 가구 중 30대의 비중이 2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70세 이상 비중이 27.9%로 가장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26.5%, 고령자로만 이루어진 가구는 일반가구의 12.2%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비중은 1년 전보다 각각 0.6%포인트씩 높아졌습니다.

미성년자녀(만 18세 이하 한국인 자녀)가 있는 일반가구는 543만 2천 가구, 영유아자녀가 있는 가구는 198만 3천 가구로 2016년보다 각각 2.5%, 3.6% 감소했습니다.

다문화가구는 31만 9천 가구로 2016년(31만 6천 가구)보다 3천 가구(0.9%) 늘었습니다.

지난해 일반가구 가구주의 중위 연령은 51.7세로 1년 전보다 0.4세 높아졌습니다.

거주지 유형별로 일반가구를 분석하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이 49.2%로 2016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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