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여야 ‘이견’…文의장 “국회 비준해야”

입력 2018.08.27 (14:20) 수정 2018.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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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을 표결로 처리할 수 있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어제(26일) KBS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한 자리에서 어제 KBS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말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국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오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국회 비준을 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국회 비준동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지만, 이번 국회에서 국회 비준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여야 입장 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의장은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청와대의 뜻에 맞춰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 비준을 해놓지 않으면 시대적 문제를 방기 했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며 국회 비준 동의안에 대한 표결 처리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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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7 14:20:06
    • 수정2018-08-27 14:30:34
    정치
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을 표결로 처리할 수 있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어제(26일) KBS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한 자리에서 어제 KBS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말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국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오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국회 비준을 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국회 비준동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지만, 이번 국회에서 국회 비준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여야 입장 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간극을 좁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희상 의장은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청와대의 뜻에 맞춰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 비준을 해놓지 않으면 시대적 문제를 방기 했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며 국회 비준 동의안에 대한 표결 처리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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