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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후] 빌린 외제차에 연료 대신 물 넣은 20대
입력 2018.08.27 (15:14) 취재후·사건후
회사원인 A(27)씨는 지난해 12월 9일 지인을 통해 한 재규어 차주로부터 하루 동안 차를 빌렸다.

이 같은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차를 빌려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에 기름도 넣어주고 사례를 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되는 일이다. 하지만 A 씨는 황당한 일을 벌여 징역형까지 선고받는다.

A 씨는 하루가 지난 12월 10일 정오쯤 차를 돌려주기 전 연료 대신 물 15ℓ가량을 연료통에 주입한 후 차를 주인한테 반환했다.

해당 재규어 차량은 겨울철인 당시 물이 들어가면서 연료통이 얼었고, 연료 파이프가 파열됐다. 재규어 차량 주인은 이 때문에 수리비용으로 7,100만 원이 들었다. 차량 정비사한테 연료통에 기름이 아닌 물이 들어갔다는 황당한 얘기를 들은 재규어 차 주인은 A 씨의 행태가 의심스러워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량을 반납하기 전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는 등 증거를 없애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재규어 차량 주인이 주행 중이었다면 길거리에서 차가 멈추는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

결국, A 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나쁘고 이 범행으로 차 주인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도 하지 않아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 판사는 이어 “A 씨는 과거 1차례 실형 등 5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어 이번 범행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건후] 빌린 외제차에 연료 대신 물 넣은 20대
    • 입력 2018-08-27 15:14:38
    취재후·사건후
회사원인 A(27)씨는 지난해 12월 9일 지인을 통해 한 재규어 차주로부터 하루 동안 차를 빌렸다.

이 같은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차를 빌려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에 기름도 넣어주고 사례를 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되는 일이다. 하지만 A 씨는 황당한 일을 벌여 징역형까지 선고받는다.

A 씨는 하루가 지난 12월 10일 정오쯤 차를 돌려주기 전 연료 대신 물 15ℓ가량을 연료통에 주입한 후 차를 주인한테 반환했다.

해당 재규어 차량은 겨울철인 당시 물이 들어가면서 연료통이 얼었고, 연료 파이프가 파열됐다. 재규어 차량 주인은 이 때문에 수리비용으로 7,100만 원이 들었다. 차량 정비사한테 연료통에 기름이 아닌 물이 들어갔다는 황당한 얘기를 들은 재규어 차 주인은 A 씨의 행태가 의심스러워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차량을 반납하기 전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는 등 증거를 없애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재규어 차량 주인이 주행 중이었다면 길거리에서 차가 멈추는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

결국, A 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나쁘고 이 범행으로 차 주인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도 하지 않아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 판사는 이어 “A 씨는 과거 1차례 실형 등 5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어 이번 범행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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