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오늘 출시

입력 2018.08.27 (18:30) 수정 2018.08.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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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정보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은행권이 공동 인증서비스를 만들어 오늘(27일) 처음 내놨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오늘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은행권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사인은 지난 2016년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이 참여해 구성된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첫 작품으로 각 은행별로 등록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스마트폰 앱에 한차례 등록해놓으면 모든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인증서비스입니다. 유효 기간도 3년으로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늘렸습니다.

'뱅크사인'은 스마트폰 은행 앱을 통해 설치하고, 본인 확인과 보안카드 등록 등을 거쳐 발급받으면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 가운데 산업은행과 씨티은행, 카카오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은행 이용을 위해 이용 은행을 추가할 땐 휴대전화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의 특성인 분산저장으로 인증서의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고, 무단 복제가 금지돼 보안에 더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번호 외에 지문이나 패턴 등 편리한 인증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은행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PC버전은 보안성 점검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아 공인인증서를 병행해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현재는 본인 명의의 개인만 이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로 법인이나 임의단체, 개인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로 앞으로 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처럼 많은 은행이 참가해 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고객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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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7 18:30:45
    • 수정2018-08-28 10:17:43
    경제
거래 정보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은행권이 공동 인증서비스를 만들어 오늘(27일) 처음 내놨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오늘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은행권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사인은 지난 2016년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이 참여해 구성된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첫 작품으로 각 은행별로 등록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스마트폰 앱에 한차례 등록해놓으면 모든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인증서비스입니다. 유효 기간도 3년으로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늘렸습니다.

'뱅크사인'은 스마트폰 은행 앱을 통해 설치하고, 본인 확인과 보안카드 등록 등을 거쳐 발급받으면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 가운데 산업은행과 씨티은행, 카카오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은행 이용을 위해 이용 은행을 추가할 땐 휴대전화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은행연합회는 "'뱅크사인'은 블록체인의 특성인 분산저장으로 인증서의 위조나 변조를 막을 수 있고, 무단 복제가 금지돼 보안에 더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밀번호 외에 지문이나 패턴 등 편리한 인증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은행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PC버전은 보안성 점검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아 공인인증서를 병행해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현재는 본인 명의의 개인만 이용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로 법인이나 임의단체, 개인사업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로 앞으로 더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처럼 많은 은행이 참가해 실제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며, "고객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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