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집중호우…빗길 버스 전도에 농작물 피해까지

입력 2018.08.27 (21:10) 수정 2018.08.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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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남부지방에 이틀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영호남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잠기고 버스가 전복되는가 하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도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넘어집니다.

오늘(27일) 오전 11시쯤 경북 구미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음성변조 : "50m 후방에서 미끄러졌는데 여기까지 왔는데도 감당이 안 되니까 마지막에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갔는데..."]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구 신천동로 11km 전 구간과 가천 잠수교 등 4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경북 경산에서도 다리 3곳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영동에서 밭 천3백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고, 충남 금산과 전북 익산에서도 시설 하우스가 침수됐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 "태풍 때도 비가 안 왔었는데 태풍 지나고 갑자기 비가 오니까 예고도 없던 비예요, 이게 사실. 갑자기 침수가 이렇게 됐죠."]

태풍이 지나간 뒤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남부지방의 복구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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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집중호우…빗길 버스 전도에 농작물 피해까지
    • 입력 2018-08-27 21:11:14
    • 수정2018-08-28 09:49:52
    뉴스 9
[앵커] 이렇게 남부지방에 이틀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영호남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잠기고 버스가 전복되는가 하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도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넘어집니다. 오늘(27일) 오전 11시쯤 경북 구미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음성변조 : "50m 후방에서 미끄러졌는데 여기까지 왔는데도 감당이 안 되니까 마지막에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갔는데..."] 도로와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구 신천동로 11km 전 구간과 가천 잠수교 등 4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경북 경산에서도 다리 3곳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영동에서 밭 천3백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겼고, 충남 금산과 전북 익산에서도 시설 하우스가 침수됐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 "태풍 때도 비가 안 왔었는데 태풍 지나고 갑자기 비가 오니까 예고도 없던 비예요, 이게 사실. 갑자기 침수가 이렇게 됐죠."] 태풍이 지나간 뒤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남부지방의 복구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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