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조던’ 잡은 라건아·김선형…준결승 진출

입력 2018.08.27 (21:48) 수정 2018.08.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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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농구가 김선형과 라 건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선수 5명이 똘똘 뭉쳐 NBA에서 뛰는 조던 클락슨을 막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쿼터 조던 클락슨의 손을 떠난 슛 3개가 잇따라 불발되는 장면입니다.

이번엔 클락슨 쪽을 향했던 필리핀 패스의 길목을 차단했습니다.

비록 25점을 내주긴 했지만 비장의 카드인 변형 지역 방어로 현역 NBA 선수 1명의 효과를 최소화했습니다.

클락슨에 연속골을 내줘 65대 64로 끝난 3쿼터, 숨 막히던 승부의 해결사는 김선형이었습니다.

77대 72로 앞선 종료 4분 전 천금 같은 3점포.

그리고 결정적인 골 밑 돌파에 파울까지 얻어내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최종 스코어 91대 82, 대표팀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선형을 앞세워 4강에 안착했습니다.

[김선형/농구 대표팀 : "저희가 1대 1로 붙은 게 아니라 팀으로 붙었기 때문에 클락슨 선수를 잘 막았던 것 같습니다."]

귀화선수 라 건아도 양 팀 최다인 30점에 리바운드 14개로 골 밑을 지켰습니다.

[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 : "4강전까지 이틀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미팅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습니다."]

nba 출신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은 단 8명으로 싸운 일본을 가볍게 이겼습니다.

목요일 열릴 우리와 이란의 준결승전은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의 리턴매치란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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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조던’ 잡은 라건아·김선형…준결승 진출
    • 입력 2018-08-27 21:50:40
    • 수정2018-08-27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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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농구가 김선형과 라 건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선수 5명이 똘똘 뭉쳐 NBA에서 뛰는 조던 클락슨을 막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쿼터 조던 클락슨의 손을 떠난 슛 3개가 잇따라 불발되는 장면입니다.

이번엔 클락슨 쪽을 향했던 필리핀 패스의 길목을 차단했습니다.

비록 25점을 내주긴 했지만 비장의 카드인 변형 지역 방어로 현역 NBA 선수 1명의 효과를 최소화했습니다.

클락슨에 연속골을 내줘 65대 64로 끝난 3쿼터, 숨 막히던 승부의 해결사는 김선형이었습니다.

77대 72로 앞선 종료 4분 전 천금 같은 3점포.

그리고 결정적인 골 밑 돌파에 파울까지 얻어내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최종 스코어 91대 82, 대표팀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선형을 앞세워 4강에 안착했습니다.

[김선형/농구 대표팀 : "저희가 1대 1로 붙은 게 아니라 팀으로 붙었기 때문에 클락슨 선수를 잘 막았던 것 같습니다."]

귀화선수 라 건아도 양 팀 최다인 30점에 리바운드 14개로 골 밑을 지켰습니다.

[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 : "4강전까지 이틀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미팅을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습니다."]

nba 출신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은 단 8명으로 싸운 일본을 가볍게 이겼습니다.

목요일 열릴 우리와 이란의 준결승전은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의 리턴매치란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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