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몰카’ 찍어 판매한 남성 구속…영상 소지자도 처벌
입력 2018.08.28 (21:32)
수정 2018.08.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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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해 SNS에 올린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상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남성들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들 뒤편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는 척 하더니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여학생들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다니며 촬영을 계속합니다.
CCTV 화면 속 남성은 28살 정 모 씨로 지난해 7월부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촬영한 영상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려 판매해 1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몰래 촬영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고등학생 전 모 군도 같은 수법으로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정 씨 등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등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몰카를 촬영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 "지인분들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볼까 봐 걱정되기도 했고, 치마가 짧다 보니까 그런 동영상을 통해서 이상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지난 5월 신고된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을 소지한 29명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에 영상물을 내려받았을 뿐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현행법은 영상 소지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용경/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장 : "학생들이 피해 대상자이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음란물'이 되기 때문에 소지자도 처벌을 받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의 촬영자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해 SNS에 올린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상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남성들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들 뒤편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는 척 하더니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여학생들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다니며 촬영을 계속합니다.
CCTV 화면 속 남성은 28살 정 모 씨로 지난해 7월부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촬영한 영상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려 판매해 1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몰래 촬영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고등학생 전 모 군도 같은 수법으로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정 씨 등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등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몰카를 촬영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 "지인분들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볼까 봐 걱정되기도 했고, 치마가 짧다 보니까 그런 동영상을 통해서 이상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지난 5월 신고된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을 소지한 29명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에 영상물을 내려받았을 뿐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현행법은 영상 소지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용경/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장 : "학생들이 피해 대상자이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음란물'이 되기 때문에 소지자도 처벌을 받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의 촬영자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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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 몰카’ 찍어 판매한 남성 구속…영상 소지자도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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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8 21:36:09
- 수정2018-08-28 22:36:29
[앵커]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해 SNS에 올린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상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남성들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들 뒤편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는 척 하더니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여학생들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다니며 촬영을 계속합니다.
CCTV 화면 속 남성은 28살 정 모 씨로 지난해 7월부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촬영한 영상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려 판매해 1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몰래 촬영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고등학생 전 모 군도 같은 수법으로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정 씨 등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등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몰카를 촬영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 "지인분들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볼까 봐 걱정되기도 했고, 치마가 짧다 보니까 그런 동영상을 통해서 이상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지난 5월 신고된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을 소지한 29명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에 영상물을 내려받았을 뿐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현행법은 영상 소지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용경/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장 : "학생들이 피해 대상자이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음란물'이 되기 때문에 소지자도 처벌을 받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의 촬영자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해 SNS에 올린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상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남성들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들 뒤편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는 척 하더니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남성은 여학생들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다니며 촬영을 계속합니다.
CCTV 화면 속 남성은 28살 정 모 씨로 지난해 7월부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25차례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촬영한 영상을 해외 SNS 계정에 올려 판매해 12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를 보는 척하면서 몰래 촬영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버스 안에서 촬영했습니다."]
고등학생 전 모 군도 같은 수법으로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정 씨 등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등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몰카를 촬영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은 10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학생/음성변조 : "지인분들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볼까 봐 걱정되기도 했고, 치마가 짧다 보니까 그런 동영상을 통해서 이상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싫었어요."]
지난 5월 신고된 여고 기숙사 몰카 영상을 소지한 29명도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에 영상물을 내려받았을 뿐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현행법은 영상 소지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용경/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 성폭력수사팀장 : "학생들이 피해 대상자이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음란물'이 되기 때문에 소지자도 처벌을 받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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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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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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