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나아름 대회 첫 3관왕…김우진 8년 만의 우승

입력 2018.08.28 (21:50) 수정 2018.08.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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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사이클 여제가 탄생했습니다.

나아름이 트랙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경기 종합,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단체 추발 4명의 대표 가운데 하나로 출전한 나아름.

초반부터 호흡이 착착 맞은 대표팀은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 나갔습니다.

4km 구간을 다 달리기도 전, 중국을 추월해 버렸습니다.

4분 23초 652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빛 레이스를 완성한 순간.

나아름과 동료 선수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도로 사이클에 이어 트랙에서도 정상에 선 나아름은 우리 선수로는 처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나아름은 오는 31일 매디슨에도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나아름/사이클 국가대표 : "정말 남김 없이 한국으로 돌아갈 각오를 하고 시합에 임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마지막 5세트 동점 상황에서 이우석이 9점을 쐈습니다.

김우진이 쏜 화살은 과녁 한 가운데 10점에 꽂혔습니다.

김우진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지만, 후배를 생각하면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저희 양궁은 져주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스스로가 헤쳐나가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두 선수는 펜싱 구본길과 오상욱처럼 한치 양보없는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펼쳐 박수를 받았습니다.

활 끝에 도르래를 사용하는 양궁 컴파운드는 남녀 단체전을 나란히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에 등극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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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나아름 대회 첫 3관왕…김우진 8년 만의 우승
    • 입력 2018-08-28 22:00:16
    • 수정2018-08-28 22:05:16
    뉴스 9
[앵커]

새로운 사이클 여제가 탄생했습니다.

나아름이 트랙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경기 종합,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단체 추발 4명의 대표 가운데 하나로 출전한 나아름.

초반부터 호흡이 착착 맞은 대표팀은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 나갔습니다.

4km 구간을 다 달리기도 전, 중국을 추월해 버렸습니다.

4분 23초 652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빛 레이스를 완성한 순간.

나아름과 동료 선수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도로 사이클에 이어 트랙에서도 정상에 선 나아름은 우리 선수로는 처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나아름은 오는 31일 매디슨에도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나아름/사이클 국가대표 : "정말 남김 없이 한국으로 돌아갈 각오를 하고 시합에 임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마지막 5세트 동점 상황에서 이우석이 9점을 쐈습니다.

김우진이 쏜 화살은 과녁 한 가운데 10점에 꽂혔습니다.

김우진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지만, 후배를 생각하면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저희 양궁은 져주거나 그런 거 없습니다. 스스로가 헤쳐나가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두 선수는 펜싱 구본길과 오상욱처럼 한치 양보없는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펼쳐 박수를 받았습니다.

활 끝에 도르래를 사용하는 양궁 컴파운드는 남녀 단체전을 나란히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에 등극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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