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남댐 평소 수위…北 댐 개방 가능성 주의

입력 2018.08.29 (06:05) 수정 2018.08.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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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경기 북부 지역에는 지난 밤 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군남댐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비 구름이 북쪽으로 이동을 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3시 정도부터 집중호우가 멎었는데 북한 쪽 하늘에 번개가 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곳 연천군을 비롯해 포천과 동두천, 파주와 고양 등 경기 북부에는 지난밤 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졌었는데요.

현재는 포천과 연천에만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이후의 강우량을 보면 포천시 신북면에 148mm, 양주시 은현면과 동두천에 13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파주 도라산에 84mm, 고양시 능곡에 7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남양주시 진관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새벽 1시 20분에 해제됐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평상시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홍수 수위인 40미터까지도 여유가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군남댐 상류인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북한에서 댐 수문을 개방할 경우 임진강이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천군은 이에 따라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근처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 쪽으로 올라간 비구름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북부 지역에 시간당 4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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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 군남댐 평소 수위…北 댐 개방 가능성 주의
    • 입력 2018-08-29 06:07:54
    • 수정2018-08-29 0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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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경기 북부 지역에는 지난 밤 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연천군에 있는 군남댐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비 구름이 북쪽으로 이동을 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3시 정도부터 집중호우가 멎었는데 북한 쪽 하늘에 번개가 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곳 연천군을 비롯해 포천과 동두천, 파주와 고양 등 경기 북부에는 지난밤 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졌었는데요. 현재는 포천과 연천에만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이후의 강우량을 보면 포천시 신북면에 148mm, 양주시 은현면과 동두천에 13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파주 도라산에 84mm, 고양시 능곡에 7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남양주시 진관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새벽 1시 20분에 해제됐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평상시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홍수 수위인 40미터까지도 여유가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군남댐 상류인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북한에서 댐 수문을 개방할 경우 임진강이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천군은 이에 따라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근처 주민에게도 수위 상승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 쪽으로 올라간 비구름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북부 지역에 시간당 4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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