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격에 일본 과학 ‘공동화’ 위기감

입력 2018.08.29 (09:49) 수정 2018.08.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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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강국이라 불리던 일본 과학계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중국의 맹렬한 추격 때문입니다.

도쿄대학 누레키 교수입니다.

단백질 구조를 조사하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데 요즘 중국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레키 오사무/도쿄대학 교수 : "'그 문제가 풀렸다'고 해서 논문을 보면 모두 중국인입니다."]

세계 논문 인용 순위를 보면 최근 십여 년 간 중국 순위가 빠르게 상승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은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맹렬히 추격하는 것은 풍부한 자금력 때문입니다.

중국의 연구개발비는 계속 늘어나, 3년 전에 이미 400조 원을 돌파해 일본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해외에서 연구원들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이주자금으로 1억 원 이상 지급하고 주택과 의료 면에서도 우대해준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해외에서 우수 연구자 7천여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누레키 교수는 이대로 간다면 일본 국내 연구 수준은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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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9 09:51:34
    • 수정2018-08-29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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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강국이라 불리던 일본 과학계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중국의 맹렬한 추격 때문입니다.

도쿄대학 누레키 교수입니다.

단백질 구조를 조사하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데 요즘 중국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누레키 오사무/도쿄대학 교수 : "'그 문제가 풀렸다'고 해서 논문을 보면 모두 중국인입니다."]

세계 논문 인용 순위를 보면 최근 십여 년 간 중국 순위가 빠르게 상승해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은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맹렬히 추격하는 것은 풍부한 자금력 때문입니다.

중국의 연구개발비는 계속 늘어나, 3년 전에 이미 400조 원을 돌파해 일본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해외에서 연구원들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이주자금으로 1억 원 이상 지급하고 주택과 의료 면에서도 우대해준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해외에서 우수 연구자 7천여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누레키 교수는 이대로 간다면 일본 국내 연구 수준은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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