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적재산권 중요성 강조

미중 무역전쟁 원인으로 거론되는 지적 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노력을 강조하며 효율적 대응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9일(오늘)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지적재산권 고위급 회의에 보낸 축전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제도는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지적 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은 각국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회의에 참석한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과 한 회담에서 중국이 더 엄격한 지적재산권 보호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지적재산권 보호는 시장경제의 초석이자 혁신 발전의 필수요소"라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혁신과 혁신 인재를 보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고위층의 이같은 지적 재산권 강조를 놓고 미중 무역전쟁에서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