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동송 431mm…주택·농경지 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8.08.29 (12:10) 수정 2018.08.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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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만에 철원군 동송읍에 4백 밀리미터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도 영서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과 동송읍 등에서만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논과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습니다.

화천과 홍천 등 강원 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주택 침수나 토사 유출,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철원중고등학교와 화천 사내중고교 등 강원 영서 북부 27개 학교에서 휴업이나 단축 수업이 시행됐습니다.

춘천 강촌에선 침수된 도로를 지나려던 차량 2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히면서 탑승객 4명이 차 안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철원 내대리 주민 10여 명을 밤사이 인근 펜션으로 대피시키고, 원주의 하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을 이동시키는 등 시군별로 사전 피해 예방 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철원과 춘천, 속초 등 강원 북부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양양과 홍천에는 호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이 431mm로 가장 많고, 화천 광덕산 355.5, 인제 서화 355.5, 양구 해안 331.5, 춘천 북산 259.5 밀리미터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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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철원 동송 431mm…주택·농경지 침수 피해 잇따라
    • 입력 2018-08-29 12:10:37
    • 수정2018-08-29 17:46:00
    사회
오늘 하루 만에 철원군 동송읍에 4백 밀리미터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도 영서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과 동송읍 등에서만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논과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습니다.

화천과 홍천 등 강원 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주택 침수나 토사 유출,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철원중고등학교와 화천 사내중고교 등 강원 영서 북부 27개 학교에서 휴업이나 단축 수업이 시행됐습니다.

춘천 강촌에선 침수된 도로를 지나려던 차량 2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히면서 탑승객 4명이 차 안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밖에, 철원 내대리 주민 10여 명을 밤사이 인근 펜션으로 대피시키고, 원주의 하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을 이동시키는 등 시군별로 사전 피해 예방 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철원과 춘천, 속초 등 강원 북부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양양과 홍천에는 호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이 431mm로 가장 많고, 화천 광덕산 355.5, 인제 서화 355.5, 양구 해안 331.5, 춘천 북산 259.5 밀리미터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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