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조금씩 풀려

입력 2003.01.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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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흐름이 조금 빨라졌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정지주 기자!
⊙기자: 네, 정지주입니다.
⊙앵커: 고속도로 상황이 어느 정도 좋아졌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고속도로 정체현상은 오늘 오후부터 서서히 풀려가고 있습니다.
한때 시간당 1만 7000여 대에 달했던 이곳 서울요금소 통과차량 숫자도 이제는 크게 줄어 평소 주말 수준인 1만 2000여 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부근에서 막혔던 구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대전 아래 남쪽으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서 구간별 소통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영동선과 중부선이 만나는 호법분기점입니다.
하루 종일 막혔던 대전 방향 차량들이 지금도 빨간색 후미등 행렬이 하나의 긴띠를 이룬 듯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부근입니다.
오른쪽 부산 방향 차량들이 여전히 길게 늘어섰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동선 문막 나들목입니다.
스키장으로 향하는 인파까지 몰리면서 오후 들어서면서부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성차량들이 크게 줄면서 소요시간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은 8시간 반, 광주는 9시간, 그리고 대전은 4시간 정도로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걸리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25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떠나면서 지금까지 54만대의 차량이 고향으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오늘 밤 9시쯤부터 고속도로가 모든 구간에서 정상화되면서 이번 설 귀성행렬도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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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정체 조금씩 풀려
    • 입력 2003-01-3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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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접어들면서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흐름이 조금 빨라졌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정지주 기자! ⊙기자: 네, 정지주입니다. ⊙앵커: 고속도로 상황이 어느 정도 좋아졌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고속도로 정체현상은 오늘 오후부터 서서히 풀려가고 있습니다. 한때 시간당 1만 7000여 대에 달했던 이곳 서울요금소 통과차량 숫자도 이제는 크게 줄어 평소 주말 수준인 1만 2000여 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부근에서 막혔던 구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대전 아래 남쪽으로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보면서 구간별 소통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영동선과 중부선이 만나는 호법분기점입니다. 하루 종일 막혔던 대전 방향 차량들이 지금도 빨간색 후미등 행렬이 하나의 긴띠를 이룬 듯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부근입니다. 오른쪽 부산 방향 차량들이 여전히 길게 늘어섰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동선 문막 나들목입니다. 스키장으로 향하는 인파까지 몰리면서 오후 들어서면서부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성차량들이 크게 줄면서 소요시간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은 8시간 반, 광주는 9시간, 그리고 대전은 4시간 정도로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걸리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25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떠나면서 지금까지 54만대의 차량이 고향으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오늘 밤 9시쯤부터 고속도로가 모든 구간에서 정상화되면서 이번 설 귀성행렬도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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