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쓰레기장 된 대청호…녹조 확산 우려
입력 2018.08.29 (19:24)
수정 2018.08.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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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량의 빗물과 함께 토사와 나뭇가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밀려 오면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페트병에 스티로폼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떠 다니고 있는가 하면 일부 쓰레기 더미들은 나뭇가지와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대청호 수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떠내려온 쓰레기는 어림잡아 만 5천 ㎥.
25m 규격 수영장 서른 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입니다.
[방한석/마을 이장 : "이 쓰레기를 하늘에서 만들고 땅에서 만드는 건데 어떻게 감당을 해요 이걸. 아래 지방에 있는 사람들 물 깨끗하게 마시게 하기 위해서 와서 작업을 하고 (있죠)."]
대청호 중심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호수를 뒤덮은 쓰레기로 배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까지 나서 포획망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지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아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장봉호/수자원공사 대청지사 환경차장 : "지금 대청호로 유입된 부유물을 저희가 고정 작업을 다 마무리했고, 내일부터 육상 수거를 할 계획이고요. 소요기간은 한 20일 정도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쓰레기를 다 치우더라도 빗물에 영양 염류가 녹아들면서 녹조 발생까지 우려되는 상황,
폭우 피해 못지 않게 식수원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량의 빗물과 함께 토사와 나뭇가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밀려 오면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페트병에 스티로폼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떠 다니고 있는가 하면 일부 쓰레기 더미들은 나뭇가지와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대청호 수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떠내려온 쓰레기는 어림잡아 만 5천 ㎥.
25m 규격 수영장 서른 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입니다.
[방한석/마을 이장 : "이 쓰레기를 하늘에서 만들고 땅에서 만드는 건데 어떻게 감당을 해요 이걸. 아래 지방에 있는 사람들 물 깨끗하게 마시게 하기 위해서 와서 작업을 하고 (있죠)."]
대청호 중심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호수를 뒤덮은 쓰레기로 배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까지 나서 포획망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지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아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장봉호/수자원공사 대청지사 환경차장 : "지금 대청호로 유입된 부유물을 저희가 고정 작업을 다 마무리했고, 내일부터 육상 수거를 할 계획이고요. 소요기간은 한 20일 정도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쓰레기를 다 치우더라도 빗물에 영양 염류가 녹아들면서 녹조 발생까지 우려되는 상황,
폭우 피해 못지 않게 식수원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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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19:25:50
- 수정2018-08-29 19:38:27
[앵커]
지난 주말부터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량의 빗물과 함께 토사와 나뭇가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밀려 오면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페트병에 스티로폼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떠 다니고 있는가 하면 일부 쓰레기 더미들은 나뭇가지와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대청호 수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떠내려온 쓰레기는 어림잡아 만 5천 ㎥.
25m 규격 수영장 서른 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입니다.
[방한석/마을 이장 : "이 쓰레기를 하늘에서 만들고 땅에서 만드는 건데 어떻게 감당을 해요 이걸. 아래 지방에 있는 사람들 물 깨끗하게 마시게 하기 위해서 와서 작업을 하고 (있죠)."]
대청호 중심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호수를 뒤덮은 쓰레기로 배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까지 나서 포획망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지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아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장봉호/수자원공사 대청지사 환경차장 : "지금 대청호로 유입된 부유물을 저희가 고정 작업을 다 마무리했고, 내일부터 육상 수거를 할 계획이고요. 소요기간은 한 20일 정도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쓰레기를 다 치우더라도 빗물에 영양 염류가 녹아들면서 녹조 발생까지 우려되는 상황,
폭우 피해 못지 않게 식수원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량의 빗물과 함께 토사와 나뭇가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밀려 오면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수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페트병에 스티로폼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떠 다니고 있는가 하면 일부 쓰레기 더미들은 나뭇가지와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대청호 수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떠내려온 쓰레기는 어림잡아 만 5천 ㎥.
25m 규격 수영장 서른 개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양입니다.
[방한석/마을 이장 : "이 쓰레기를 하늘에서 만들고 땅에서 만드는 건데 어떻게 감당을 해요 이걸. 아래 지방에 있는 사람들 물 깨끗하게 마시게 하기 위해서 와서 작업을 하고 (있죠)."]
대청호 중심부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호수를 뒤덮은 쓰레기로 배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까지 나서 포획망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지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아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장봉호/수자원공사 대청지사 환경차장 : "지금 대청호로 유입된 부유물을 저희가 고정 작업을 다 마무리했고, 내일부터 육상 수거를 할 계획이고요. 소요기간은 한 20일 정도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쓰레기를 다 치우더라도 빗물에 영양 염류가 녹아들면서 녹조 발생까지 우려되는 상황,
폭우 피해 못지 않게 식수원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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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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