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함께 달려요”…의미·재미 한번에 잡은 ‘혼성 경기’

입력 2018.08.29 (21:51) 수정 2018.08.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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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양성 평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남녀가 함께 출전하는 혼성 경기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육상에서는 혼성 1600미터 계주 경기가 열렸는데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녀 선수들이 섞여 나와 출발 전 몸을 풉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육상 혼성 1600미터 계주입니다.

형형색색 유니폼처럼 첫 주자도 남녀 제각각입니다.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엎치락뒤치락. 남녀 이어달리기가 마치 운동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상 첫 혼성 계주 금메달은 바레인이 차지했습니다.

[아바스/바레인 육상 국가대표 : "우린 원래 4명 남자 선수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남자 선수 2명,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냈습니다."]

이색적인 광경에 관중들도 만족했습니다.

[모니카/인도네시아 관중 : "처음 보는 모습이라서 너무 재밌고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남자선수들 높은 경기력으로인해서 관중들이 열광하는 모습이 있지만 혼성 묘미를 살려서이제는 선수들도 즐겁지만 관중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됐다."]

이번대회 혼성종목은 7개.

우리나라 선수단도 사격과 수영 그리고 양궁에서 메달보다 값진 의미를 선사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이 18개로 늘어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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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가 함께 달려요”…의미·재미 한번에 잡은 ‘혼성 경기’
    • 입력 2018-08-29 22:14:36
    • 수정2018-08-29 22:23:55
    뉴스 9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양성 평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남녀가 함께 출전하는 혼성 경기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육상에서는 혼성 1600미터 계주 경기가 열렸는데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녀 선수들이 섞여 나와 출발 전 몸을 풉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육상 혼성 1600미터 계주입니다.

형형색색 유니폼처럼 첫 주자도 남녀 제각각입니다.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엎치락뒤치락. 남녀 이어달리기가 마치 운동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상 첫 혼성 계주 금메달은 바레인이 차지했습니다.

[아바스/바레인 육상 국가대표 : "우린 원래 4명 남자 선수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남자 선수 2명,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냈습니다."]

이색적인 광경에 관중들도 만족했습니다.

[모니카/인도네시아 관중 : "처음 보는 모습이라서 너무 재밌고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남자선수들 높은 경기력으로인해서 관중들이 열광하는 모습이 있지만 혼성 묘미를 살려서이제는 선수들도 즐겁지만 관중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됐다."]

이번대회 혼성종목은 7개.

우리나라 선수단도 사격과 수영 그리고 양궁에서 메달보다 값진 의미를 선사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이 18개로 늘어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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