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경보…곳곳 산사태 경보

입력 2018.08.30 (02:09) 수정 2018.08.3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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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경보가 발효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40밀리미터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지금 서울의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잠수교는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에 잠수교는 통제 수위를 넘어, 6.7 미터까지 상승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 둔치가 물에 잠겼고, 사람과 차들의 통행도 5시간 넘게 금지된 상탭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고, 새벽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28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우량을 보면, 고양 주교가 482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인천 장봉도 476, 연천 중면 448, 서울 도봉 440 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우는 강수 구역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지역간의 강수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홍수 특보도 내려진 상탭니다.

남양주 진관교 일대는 홍수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고요, 서울 중랑교, 연천 사랑교 등 3곳은 홍수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울 6개구와 경기 북부 지역 등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착륙한 항공기 10대 가량에서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2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4대가 회항했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여의 상류IC 등 서울 시내도로 2곳과 청계천 모든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밤사이 추가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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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호우경보…곳곳 산사태 경보
    • 입력 2018-08-30 02:10:35
    • 수정2018-08-30 02:13:59
[앵커]

호우 경보가 발효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40밀리미터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철 기자, 지금 서울의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잠수교는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에 잠수교는 통제 수위를 넘어, 6.7 미터까지 상승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와 한강 둔치가 물에 잠겼고, 사람과 차들의 통행도 5시간 넘게 금지된 상탭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고, 새벽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28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우량을 보면, 고양 주교가 482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인천 장봉도 476, 연천 중면 448, 서울 도봉 440 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우는 강수 구역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지역간의 강수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홍수 특보도 내려진 상탭니다.

남양주 진관교 일대는 홍수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고요, 서울 중랑교, 연천 사랑교 등 3곳은 홍수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울 6개구와 경기 북부 지역 등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착륙한 항공기 10대 가량에서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2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4대가 회항했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여의 상류IC 등 서울 시내도로 2곳과 청계천 모든 구간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밤사이 추가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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