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난민 안전’ 군 배치…“탈출은 경제 노예”

입력 2018.08.30 (06:49) 수정 2018.08.30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 인근 국가들이 난민 유입에 국경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브라질은 군 병력을 배치해 이들의 안전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탈출 국민들을 경제의 노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난민과 지역 주민간 충돌로 난민 천여 명이 쫓겨나기도 한 브라질 북쪽 국경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2주동안 국경지역에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보안 유지와 난민들의 안전을 돌보기 위해섭니다.

[테메르/브라질 대통령 : "난민 유입은 한 나라 내부의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들의 문제입니다."]

또,공군기를 이용해 국경 난민들을 상파울루 등 브라질 다른 도시로 이주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에콰도르와 페루 같이 하루 난민 유입 규모를 억제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이 추산한 2014년 이후 조국을 등진 베네수엘라 국민은 230만 명입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같은 탈출을 비난하고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많은 국민들이 집과 차를 팔고 콜롬비아의경제 노예가 되기 위해 떠났습니다."]

베네수엘라 탈출 상황이 지중해 난민 사태를 닮아가고 있다는 국제기구의 경고가 잇따르면서 남미 국가 외무장관들은 다음주 난민 위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난민 안전’ 군 배치…“탈출은 경제 노예”
    • 입력 2018-08-30 06:50:26
    • 수정2018-08-30 10:11:52
    뉴스광장 1부
[앵커]

베네수엘라 인근 국가들이 난민 유입에 국경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브라질은 군 병력을 배치해 이들의 안전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탈출 국민들을 경제의 노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난민과 지역 주민간 충돌로 난민 천여 명이 쫓겨나기도 한 브라질 북쪽 국경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2주동안 국경지역에 군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보안 유지와 난민들의 안전을 돌보기 위해섭니다.

[테메르/브라질 대통령 : "난민 유입은 한 나라 내부의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들의 문제입니다."]

또,공군기를 이용해 국경 난민들을 상파울루 등 브라질 다른 도시로 이주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에콰도르와 페루 같이 하루 난민 유입 규모를 억제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이 추산한 2014년 이후 조국을 등진 베네수엘라 국민은 230만 명입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같은 탈출을 비난하고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많은 국민들이 집과 차를 팔고 콜롬비아의경제 노예가 되기 위해 떠났습니다."]

베네수엘라 탈출 상황이 지중해 난민 사태를 닮아가고 있다는 국제기구의 경고가 잇따르면서 남미 국가 외무장관들은 다음주 난민 위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