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비핵화 협상 살얼음판…남북정상회담 속도 조절
입력 2018.08.30 (07:11) 수정 2018.08.30 (10:08)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렇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북미관계가 다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비핵화 협상에 대한 예상과 기대가 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때문에 우리 정부는 3차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현 상황을 풀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북미 간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난관을 돌파하는데 남북정상회담 역할이 훨씬 더 커졌다는 겁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국회 예결위 : "대통령님의 평양 방북은 9월중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미국의 동의라기 보다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미국도 이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비핵화를 앞세웠습니다.

[헤더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취소를 요청할 겁니까?) 아뇨, 문 대통령이 과거에 말했던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핵화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 관계가 앞서는 것이 한미 공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3차 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미 간 인식의 차를 좁히는 과제도 안은 셈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모르겠지만 비핵화 관련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다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내외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 소식통은 청와대가 당초 9월 첫째주로 예정했던 정상회담 준비 모임을 둘째주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이견이 불거지며 사실상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속도를 조절하며 더욱 신중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비핵화 협상 살얼음판…남북정상회담 속도 조절
    • 입력 2018-08-30 07:15:55
    • 수정2018-08-30 10:08:30
    뉴스광장
[앵커]

이렇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북미관계가 다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비핵화 협상에 대한 예상과 기대가 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때문에 우리 정부는 3차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현 상황을 풀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북미 간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난관을 돌파하는데 남북정상회담 역할이 훨씬 더 커졌다는 겁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국회 예결위 : "대통령님의 평양 방북은 9월중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미국의 동의라기 보다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미국도 이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두고 비핵화를 앞세웠습니다.

[헤더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취소를 요청할 겁니까?) 아뇨, 문 대통령이 과거에 말했던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핵화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 관계가 앞서는 것이 한미 공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3차 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미 간 인식의 차를 좁히는 과제도 안은 셈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모르겠지만 비핵화 관련해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다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내외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 소식통은 청와대가 당초 9월 첫째주로 예정했던 정상회담 준비 모임을 둘째주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이견이 불거지며 사실상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속도를 조절하며 더욱 신중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