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공 도서관 어린이 출입 금지 ‘논란’

입력 2018.08.30 (09:47) 수정 2018.08.30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광둥 성 선전의 한 공공 도서관이 14살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선전 대학가 도서관'은 중국 최초로 대학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을 결합한 도서관입니다.

교수와 대학생,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서적이 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실내가 쾌적해 방학만 되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와 시간을 보내는 학부모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녀 방해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도서관 측은 어쩔 수 없이 14살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란톈양/선전 대학가 도서관 관계자 : "가구나 공간 배치 등을 성인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활동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어른들도 있지만 도서관 측의 지나친 '관리 편의주의'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전문가는 공공 도서관인 만큼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도서관 서비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공공 도서관 어린이 출입 금지 ‘논란’
    • 입력 2018-08-30 09:48:40
    • 수정2018-08-30 09:51:46
    930뉴스
광둥 성 선전의 한 공공 도서관이 14살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선전 대학가 도서관'은 중국 최초로 대학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을 결합한 도서관입니다.

교수와 대학생,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서적이 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실내가 쾌적해 방학만 되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와 시간을 보내는 학부모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다녀 방해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도서관 측은 어쩔 수 없이 14살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란톈양/선전 대학가 도서관 관계자 : "가구나 공간 배치 등을 성인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활동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어른들도 있지만 도서관 측의 지나친 '관리 편의주의'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전문가는 공공 도서관인 만큼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게 도서관 서비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