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前 신한은행 부행장 등 영장심사 출석

입력 2018.08.30 (11:09) 수정 2018.08.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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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 간부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오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전 인사부장 2명, 전 채용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심사에 출석한 윤 모 전 부행장은 "특혜채용 비리가 있었다고 보느냐" "조용병 당시 행장의 특혜채용에 관한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회사 내부 임직원 자녀와 외부 추천 인사를 특혜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수년간의 채용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고위직 자녀 등 유력 인사의 자녀와 친척들 다수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인사부서가 이 같은 경영진의 추천 명단을 따로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신한은행의 대물림 채용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부장급 등 신한은행 임원들의 자녀 다수도 부당한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특혜채용 의심사례 10여 건을 수사 의뢰했지만, 검찰은 채용 비리 대상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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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비리’ 의혹 前 신한은행 부행장 등 영장심사 출석
    • 입력 2018-08-30 11:09:17
    • 수정2018-08-30 11:15:08
    사회
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 간부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오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전 인사부장 2명, 전 채용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심사에 출석한 윤 모 전 부행장은 "특혜채용 비리가 있었다고 보느냐" "조용병 당시 행장의 특혜채용에 관한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회사 내부 임직원 자녀와 외부 추천 인사를 특혜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수년간의 채용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고위직 자녀 등 유력 인사의 자녀와 친척들 다수를 특혜 채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인사부서가 이 같은 경영진의 추천 명단을 따로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신한은행의 대물림 채용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부장급 등 신한은행 임원들의 자녀 다수도 부당한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특혜채용 의심사례 10여 건을 수사 의뢰했지만, 검찰은 채용 비리 대상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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