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 수상

입력 2018.08.30 (16:24) 수정 2018.08.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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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 올림픽 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IOC 올림픽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 훈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을 처음 만나 평창 올림픽을 논의할 때부터 북한을 참가시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데에 완벽한 일치를 봤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흐 위원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 승인과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며 "그 덕에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스포츠가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러내는 데 있어 많은 협조와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자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처음엔 북한의 참가 여부가 아니라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 훈장은 대통령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 훈장은 IOC가 1975년 제정한 상으로, 올림픽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에게 금·은·동장을 수여합니다.

국내에서는 김택수 전 대한체육회장,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올림픽훈장을 받았습니다.

훈장 수여식에는 유승민 IOC 위원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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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 올림픽 운동에 공헌한 공로로 IOC 올림픽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 훈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을 처음 만나 평창 올림픽을 논의할 때부터 북한을 참가시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데에 완벽한 일치를 봤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흐 위원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 승인과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며 "그 덕에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스포츠가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러내는 데 있어 많은 협조와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자 왔다"고 화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처음엔 북한의 참가 여부가 아니라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 훈장은 대통령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 훈장은 IOC가 1975년 제정한 상으로, 올림픽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에게 금·은·동장을 수여합니다.

국내에서는 김택수 전 대한체육회장,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올림픽훈장을 받았습니다.

훈장 수여식에는 유승민 IOC 위원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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