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향해 “사실 왜곡·무책임” 비난

입력 2018.08.30 (17:07) 수정 2018.08.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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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중국 책임론'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무책임한 논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중국의 대북 원조는 도움이 안된다'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무책임한 논리는 역시 최고다. 일반인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간 거듭 밝혀온 것처럼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안정적이고 연속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신용을 중시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우여곡절을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고 반성해야지 변덕을 부리면서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의 이러한 방식은 미안하지만 중국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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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트럼프 향해 “사실 왜곡·무책임” 비난
    • 입력 2018-08-30 17:07:40
    • 수정2018-08-30 19:16:03
    국제
중국 외교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중국 책임론'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무책임한 논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중국의 대북 원조는 도움이 안된다'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무책임한 논리는 역시 최고다. 일반인들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간 거듭 밝혀온 것처럼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안정적이고 연속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신용을 중시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우여곡절을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고 반성해야지 변덕을 부리면서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의 이러한 방식은 미안하지만 중국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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