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결함 은폐 의혹’ BMW 코리아 압수수색…자료 확보 주력

입력 2018.08.30 (19:08) 수정 2018.08.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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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가 잇단 차량 화재의 원인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BMW 코리아 사무실을 본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30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화재보고서와 내부 회의자료,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간에 주고받은 이메일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은 BMW 코리아와 독일 본사 경영진 등을 2차례에 걸쳐 고소하며, EGR 관련 은폐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 식 차량부터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을 들어, 2년 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또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리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힌 점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토부 등 유관 기관에서 BMW 차량 관련 자료를 받았지만, 의혹을 밝혀줄 핵심 자료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BMW가 결함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밝혀 의혹의 사실 관계를 따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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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결함 은폐 의혹’ BMW 코리아 압수수색…자료 확보 주력
    • 입력 2018-08-30 19:09:37
    • 수정2018-08-30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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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가 잇단 차량 화재의 원인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BMW 코리아 사무실을 본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30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화재보고서와 내부 회의자료,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간에 주고받은 이메일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BMW 피해자 모임은 BMW 코리아와 독일 본사 경영진 등을 2차례에 걸쳐 고소하며, EGR 관련 은폐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우선 BMW가 2017년 식 차량부터 EGR 모듈 설계를 바꿨다는 점을 들어, 2년 전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또 BMW가 지난 3월 환경부에 리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힌 점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토부 등 유관 기관에서 BMW 차량 관련 자료를 받았지만, 의혹을 밝혀줄 핵심 자료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BMW가 결함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밝혀 의혹의 사실 관계를 따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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