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직거래’서 차 훔쳐 되팔아 넘긴 20대 구속

입력 2018.08.30 (19:41) 수정 2018.08.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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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직거래를 하는 자리에서 차를 훔쳐 되팔아 넘긴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강 모(2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2시 30분쯤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중고차를 팔러 나온 김 모 씨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중고차거래사이트에서 '270만 원에 승용차를 판매한다'는 김 씨의 글을 보고 김 씨에게 연락했습니다.

강 씨는 직거래하자며 김 씨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으려던 강씨는 "ATM이 오류가 났다. 노량진역 은행에 가야 하는데 (나중에 각자 이동을 위해) 차가 한 대 더 필요하다"며 다른 차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김 씨가 다른 차량을 가지러 집으로 올라가자, 강 씨는 중고차 딜러를 불러 김 씨가 팔려던 차를 되팔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중고차 딜러에게 120만 원을 받고 김 씨의 차를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강 씨는 다른 피해자 5명에게 중고차를 살 것처럼 속여 선수금 명목으로 8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과거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 중고차 거래 절차를 잘 알고 있었다"며 "피해자 승용차는 인천항에서 수출되기 직전 압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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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30 19:45:47
    사회
중고차 직거래를 하는 자리에서 차를 훔쳐 되팔아 넘긴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강 모(2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2시 30분쯤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중고차를 팔러 나온 김 모 씨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중고차거래사이트에서 '270만 원에 승용차를 판매한다'는 김 씨의 글을 보고 김 씨에게 연락했습니다.

강 씨는 직거래하자며 김 씨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으려던 강씨는 "ATM이 오류가 났다. 노량진역 은행에 가야 하는데 (나중에 각자 이동을 위해) 차가 한 대 더 필요하다"며 다른 차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김 씨가 다른 차량을 가지러 집으로 올라가자, 강 씨는 중고차 딜러를 불러 김 씨가 팔려던 차를 되팔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중고차 딜러에게 120만 원을 받고 김 씨의 차를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강 씨는 다른 피해자 5명에게 중고차를 살 것처럼 속여 선수금 명목으로 8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과거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 중고차 거래 절차를 잘 알고 있었다"며 "피해자 승용차는 인천항에서 수출되기 직전 압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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