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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 뒤 ‘흙바다’…터전 잃은 이재민들 ‘망연자실’
입력 2018.08.30 (21:05) 수정 2018.08.31 (09:3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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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어제(29일)와 그제(28일) 경기도와 강원 북부에 쏟아진 국지성 폭우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틀째 서울 수도권에 퍼부은 폭우 때문에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힘겹게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 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이런 일이요?) 네.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물바다 뒤 ‘흙바다’…터전 잃은 이재민들 ‘망연자실’
    • 입력 2018-08-30 21:07:36
    • 수정2018-08-31 09:36:32
    뉴스 9
[앵커]

다음은 어제(29일)와 그제(28일) 경기도와 강원 북부에 쏟아진 국지성 폭우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틀째 서울 수도권에 퍼부은 폭우 때문에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힘겹게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 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이런 일이요?) 네.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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