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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 폭우에 ‘축구장 170개 넓이’ 농경지 침수
입력 2018.08.30 (21:10) 수정 2018.08.31 (09:4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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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지역은 농경지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오늘(30일)부터 겨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물에 잠겼던 농작물들은 수확이나 할 수 있을지 농민들 걱정이 큽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에 물바다로 변한 농경지.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밤사이 물이 빠지자 수해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다 자란 벼가 맥없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누렇게 익은 벼 이삭은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김병철·김영숙/피해 농민 : "우리 농사꾼이 이거 목숨을 걸고서 이걸 바라고 사는데. 다 된 곡식이 이렇게 됐는데 뭐. (말할 수가 없죠)."]

온갖 쓰레기까지 넘쳐납니다.

복구를 돕는 군 장병들도 마음이 아립니다.

[이영택/수해 복구 지원 장병 : "농사를 짓고 있는 저희 아버지도 계시고 해서, 현장 상황을 보고 가슴이 좀 많이 아팠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보지만 제때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임희순/피해 농민 : "이 옆에 벼들 썩지 않게 옆에 이렇게 벌려서 순간적으로 건조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여기서 수확을 보고 하는 건 아닙니다."]

부추밭은 아예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온실 안 토마토도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입니다. 지금도 물이 빠지지 않아 농작물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잎사귀가 시들어가는 등 병충해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출하는 커녕 내년 농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종원/피해 농민 : "이게 자식 같은 건데 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해뜨기 전에 문 열고 문 닫고 이렇게 해서 정성 들여 했는데 하루아침에 이러니까."]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124만 제곱미터, 축구장 170개 넓이의 논밭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400mm 폭우에 ‘축구장 170개 넓이’ 농경지 침수
    • 입력 2018-08-30 21:12:11
    • 수정2018-08-31 09:40:09
    뉴스 9
[앵커]

강원도 지역은 농경지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오늘(30일)부터 겨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물에 잠겼던 농작물들은 수확이나 할 수 있을지 농민들 걱정이 큽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에 물바다로 변한 농경지.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밤사이 물이 빠지자 수해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다 자란 벼가 맥없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누렇게 익은 벼 이삭은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

[김병철·김영숙/피해 농민 : "우리 농사꾼이 이거 목숨을 걸고서 이걸 바라고 사는데. 다 된 곡식이 이렇게 됐는데 뭐. (말할 수가 없죠)."]

온갖 쓰레기까지 넘쳐납니다.

복구를 돕는 군 장병들도 마음이 아립니다.

[이영택/수해 복구 지원 장병 : "농사를 짓고 있는 저희 아버지도 계시고 해서, 현장 상황을 보고 가슴이 좀 많이 아팠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보지만 제때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임희순/피해 농민 : "이 옆에 벼들 썩지 않게 옆에 이렇게 벌려서 순간적으로 건조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여기서 수확을 보고 하는 건 아닙니다."]

부추밭은 아예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온실 안 토마토도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입니다. 지금도 물이 빠지지 않아 농작물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잎사귀가 시들어가는 등 병충해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출하는 커녕 내년 농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종원/피해 농민 : "이게 자식 같은 건데 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해뜨기 전에 문 열고 문 닫고 이렇게 해서 정성 들여 했는데 하루아침에 이러니까."]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124만 제곱미터, 축구장 170개 넓이의 논밭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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