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뒤 ‘흙바다’…터전 잃은 이재민들 ‘망연자실’
입력 2018.08.30 (23:05)
수정 2018.08.30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틀째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온 집안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틀째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온 집안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바다 뒤 ‘흙바다’…터전 잃은 이재민들 ‘망연자실’
-
- 입력 2018-08-30 23:08:25
- 수정2018-08-30 23:48:51
[앵커]
이틀째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온 집안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틀째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식간에 온 집안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로 폭포같은 흙탕물이 밀려듭니다.
한밤중 기습 폭우에 골목길은 계곡처럼 변했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엉망으로 깨졌습니다.
이리저리 막아 보고, 쉴새없이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날이 개자마자 본격적으로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조각 난 아스팔트를 치우고 또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박기범/서울시 노원구 : "제가 이동네 살다 처음이에요, 처음. 미치겠어요."]
물살이 그대로 들이친 반지하 방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날이 밝으며 비가 멈췄지만 온 집안이 물난리 흔적입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가재도구가 모두 젖어 못 쓰게 됐습니다.
도봉구와 은평구, 강서구 등 서울 곳곳에 대피소가 차려졌지만, 주민들은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춘자/서울시 도봉구 : "(밤에는 어디서 주무셨어요?) 북서울중학교(대피소). 너무 심하니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집이 이런데 거기 맘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못 있어요."]
흔적도 없이 무너진 담장.
온 동네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망연자실입니다.
이번 비로 주택 천여 곳이 침수됐고 담장 백여 곳이 무너졌습니다.
또 전국에서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황경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