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이재민 280여명·주택 1400여곳 침수…사망 2명·부상 3명·실종 1명

입력 2018.08.31 (00:49) 수정 2018.08.3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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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이재민 280여 명이 발생하고 주택 천 4백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30일) 오후 11시 현재, 전국 176가구 28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23가구 20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도로와 철도,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266곳에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천 427채와 공장 62곳, 상가 187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기준으로 경기 가평 지방도 387호선 화악터널 1km와 김포 장기지하차도 0.5km, 김포 대곶면 약암리 233번지 0.3km, 경기 포천 담터계곡입구∼삼율리 1㎞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경원선 전곡에서 연천간 차탄천교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다음달 7일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전곡~ 연천~백마고지 구간은 버스 3대로 연계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산과 계룡산, 월악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6곳에선 166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고, 충북 괴산과 증평, 진천, 음성, 충주, 경북 문경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 침수로 49세 남성이 숨졌고, 어제(30일) 경기 양주 장흥면에서 57세 남성이 실족사했습니다. 강원 철원 갈말읍에서는 68세 여성이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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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이재민 280여명·주택 1400여곳 침수…사망 2명·부상 3명·실종 1명
    • 입력 2018-08-31 00:49:11
    • 수정2018-08-31 00:50:12
    사회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이재민 280여 명이 발생하고 주택 천 4백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30일) 오후 11시 현재, 전국 176가구 28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23가구 20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도로와 철도,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266곳에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천 427채와 공장 62곳, 상가 187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기준으로 경기 가평 지방도 387호선 화악터널 1km와 김포 장기지하차도 0.5km, 김포 대곶면 약암리 233번지 0.3km, 경기 포천 담터계곡입구∼삼율리 1㎞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경원선 전곡에서 연천간 차탄천교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다음달 7일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전곡~ 연천~백마고지 구간은 버스 3대로 연계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산과 계룡산, 월악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6곳에선 166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고, 충북 괴산과 증평, 진천, 음성, 충주, 경북 문경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 침수로 49세 남성이 숨졌고, 어제(30일) 경기 양주 장흥면에서 57세 남성이 실족사했습니다. 강원 철원 갈말읍에서는 68세 여성이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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