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캉쿤서 방송카메라 기자 피살…3개월 새 3명째

입력 2018.08.31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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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 대표 휴양지인 멕시코 캉쿤에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피살됐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킨타나로오 주 검찰은 전날 밤 캉쿤에서 현지 방송채널인 '카날 디에스' 소속 방송카메라 기자인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바야다레스와 함께 있던 남성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지만 로드리게스가 총격 당시 비번이었다는 점으로 미뤄 업무와 관련된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멕시코에서는 언론인이 업무 시간 외에 공격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 들어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로드리게스를 포함해 3명의 언론인이 피살됐습니다.

지난달 캉쿤 인근의 또다른 유명 휴양지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온라인 뉴스 매체 편집장이 괴한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또 6월에는 같은 언론사에서 일하는 경찰 출입기자가 피살됐습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폭력으로 언론을 억압하려는 행위를 규탄하고 철저한 수사를 벌여 신속히 용의자를 검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는 캉쿤과 고대 유적지가 많은 킨타나로오 주의 치안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1년 전보다 살인사건이 132%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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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04:26:58
    국제
카리브 해 대표 휴양지인 멕시코 캉쿤에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피살됐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킨타나로오 주 검찰은 전날 밤 캉쿤에서 현지 방송채널인 '카날 디에스' 소속 방송카메라 기자인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바야다레스와 함께 있던 남성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지만 로드리게스가 총격 당시 비번이었다는 점으로 미뤄 업무와 관련된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멕시코에서는 언론인이 업무 시간 외에 공격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 들어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로드리게스를 포함해 3명의 언론인이 피살됐습니다.

지난달 캉쿤 인근의 또다른 유명 휴양지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 있는 온라인 뉴스 매체 편집장이 괴한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또 6월에는 같은 언론사에서 일하는 경찰 출입기자가 피살됐습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폭력으로 언론을 억압하려는 행위를 규탄하고 철저한 수사를 벌여 신속히 용의자를 검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는 캉쿤과 고대 유적지가 많은 킨타나로오 주의 치안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킨타나로오 주에서는 1년 전보다 살인사건이 132%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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