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하루키, 노벨상 대신 ‘뉴 아카데미상’ 후보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의 대안이라 불리는 '뉴 아카데미 문학상' 최종 후보에 들었습니다.

이 상은 지난 5월 스웨덴 한림원이 성추문 여파로 올해 노벨문학상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생겨났는데요.

그렇다 보니 사실상 올해의 노벨문학상으로 여겨져 실제 노벨상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상의 선정기관인 '뉴 아카데미' 측은 최근, 47명의 후보 중 최종 후보 4명을 결정했다며 여기엔 무라카미 하루키, 영국 작가 닐 게이먼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대안이 되는 이 상의 상패를 거머쥘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기관 측은 오는 10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고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열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