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축대 무너져 차량 4대 파손…주민 긴급대피

입력 2018.08.31 (07:03) 수정 2018.08.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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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축대가 무너져 잠을 자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주민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밤사이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주차된 차량 4대가 30도 정도 앞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인근 아파트 공사장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북 증평군과 괴산군 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있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에 사는 89살 최 모 할머니가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증평군 보강천 하상도로를 비롯한 일부 도로와 괴산군 일대 주택 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물차가 형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 밤 9시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 부근에서 유조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승용차가 앞서가던 11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유조차와 25톤 화물차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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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축대 무너져 차량 4대 파손…주민 긴급대피
    • 입력 2018-08-31 07:07:21
    • 수정2018-08-31 0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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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축대가 무너져 잠을 자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주민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밤사이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주차된 차량 4대가 30도 정도 앞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기울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인근 아파트 공사장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북 증평군과 괴산군 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있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주택에 사는 89살 최 모 할머니가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증평군 보강천 하상도로를 비롯한 일부 도로와 괴산군 일대 주택 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물차가 형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 밤 9시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 부근에서 유조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승용차가 앞서가던 11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유조차와 25톤 화물차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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