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故 김학순 할머니 동상 페인트 훼손

입력 2018.08.31 (07:17) 수정 2018.08.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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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동상이 페인트로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 동상의 한복이 녹색과 흰색 페인트칠로 얼룩졌고 할머니 눈동자도 흰색으로 칠해졌습니다.

할머니 동상은 2주 전쯤에 페인트로 낙서가 됐고, 기림비를 관리하는 샌프란시스코시 예술위원회는 27일(현지시각) 오후 훼손된 동상을 복구했습니다.

동상을 훼손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안부 기림비 건립 재단 측은 기림비 건립 취지를 증오하는 이들의 파괴적이고 고의적인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군 만행을 알리고 위안부 여성과 소녀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담긴 기림비 동판이 날카로운 도구에 긁혀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세 명의 소녀가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보는 형상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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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07:17:46
    • 수정2018-08-31 07:27:29
    국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 동상이 페인트로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 동상의 한복이 녹색과 흰색 페인트칠로 얼룩졌고 할머니 눈동자도 흰색으로 칠해졌습니다.

할머니 동상은 2주 전쯤에 페인트로 낙서가 됐고, 기림비를 관리하는 샌프란시스코시 예술위원회는 27일(현지시각) 오후 훼손된 동상을 복구했습니다.

동상을 훼손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안부 기림비 건립 재단 측은 기림비 건립 취지를 증오하는 이들의 파괴적이고 고의적인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일본군 만행을 알리고 위안부 여성과 소녀들을 추모하는 글귀가 담긴 기림비 동판이 날카로운 도구에 긁혀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세 명의 소녀가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보는 형상입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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