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복원계획 또 심의 보류…“전면 복원해야”

입력 2018.08.31 (14:10) 수정 2018.08.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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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는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강원도가 제출안 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10월에 다시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중산위는 강원도의 안이 당초 전면 복원에서 곤돌라와 운영도로를 존치하는 것으로 변경돼 생태복원이 어렵게 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설 존치를 위한 경제적 타당성 근거 제시도 없었고 활용의 전제 조건이었던 올림픽지원위원회 결정 절차도 빠뜨렸다면서 강원도가 당초 약속한 전면 복원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강원도의 계획에는 지형 복원시 경사를 고려하지 않았고 침투수 관리방안도 미흡해 재해 안정성 확보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산위는 강원도에 대해 중산위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9월 말까지 계획을 새로 제출하라고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복원계획을 위해 산림청과 강원도가 협의체를 구축해 협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1월에도 복원계획을 제출해 중산위가 심의했으나 복원 목표가 불명확하고 재해 대책이 부실하며 지역 특성 반영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복원 예정시점까지 계획이 마련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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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왕산 복원계획 또 심의 보류…“전면 복원해야”
    • 입력 2018-08-31 14:10:51
    • 수정2018-08-31 14:12:02
    경제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는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강원도가 제출안 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10월에 다시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중산위는 강원도의 안이 당초 전면 복원에서 곤돌라와 운영도로를 존치하는 것으로 변경돼 생태복원이 어렵게 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설 존치를 위한 경제적 타당성 근거 제시도 없었고 활용의 전제 조건이었던 올림픽지원위원회 결정 절차도 빠뜨렸다면서 강원도가 당초 약속한 전면 복원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강원도의 계획에는 지형 복원시 경사를 고려하지 않았고 침투수 관리방안도 미흡해 재해 안정성 확보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산위는 강원도에 대해 중산위의 지적 사항을 보완해 9월 말까지 계획을 새로 제출하라고 의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복원계획을 위해 산림청과 강원도가 협의체를 구축해 협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1월에도 복원계획을 제출해 중산위가 심의했으나 복원 목표가 불명확하고 재해 대책이 부실하며 지역 특성 반영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내년 초로 예정된 복원 예정시점까지 계획이 마련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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