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호주 무역협상 잠정 타결…“협정문 올해 안에 서명 기대”
입력 2018.08.31 (18:16)
수정 2018.08.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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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무역협상이 잠정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1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CEPA)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올해 안에 최종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A-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에도 FTA 체결 협상을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여러차례 협상에서 관세면제 범위 등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호주는 IA-CEPA 협상이 타결되면 연간 164억 호주 달러(약 13조원) 수준인 양국 간 무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냉동육과 생우(生牛), 사료용 곡물, 유제품, 감귤류, 압연강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호주 제품의 비율이 시장가치 기준으로 기존 85%에서 약 9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루피아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만4천725루피아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2015년 9월 이래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31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CEPA)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올해 안에 최종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A-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에도 FTA 체결 협상을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여러차례 협상에서 관세면제 범위 등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호주는 IA-CEPA 협상이 타결되면 연간 164억 호주 달러(약 13조원) 수준인 양국 간 무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냉동육과 생우(生牛), 사료용 곡물, 유제품, 감귤류, 압연강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호주 제품의 비율이 시장가치 기준으로 기존 85%에서 약 9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루피아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만4천725루피아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2015년 9월 이래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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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31 19:32:29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무역협상이 잠정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1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CEPA)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올해 안에 최종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A-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에도 FTA 체결 협상을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여러차례 협상에서 관세면제 범위 등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호주는 IA-CEPA 협상이 타결되면 연간 164억 호주 달러(약 13조원) 수준인 양국 간 무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냉동육과 생우(生牛), 사료용 곡물, 유제품, 감귤류, 압연강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호주 제품의 비율이 시장가치 기준으로 기존 85%에서 약 9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루피아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만4천725루피아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2015년 9월 이래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31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인도네시아-호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A-CEPA)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올해 안에 최종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후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A-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에도 FTA 체결 협상을 진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여러차례 협상에서 관세면제 범위 등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호주는 IA-CEPA 협상이 타결되면 연간 164억 호주 달러(약 13조원) 수준인 양국 간 무역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냉동육과 생우(生牛), 사료용 곡물, 유제품, 감귤류, 압연강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 호주 제품의 비율이 시장가치 기준으로 기존 85%에서 약 90%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루피아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달러당 1만4천725루피아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2015년 9월 이래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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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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